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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업계에 무슨일이?…1년만에 700곳 폐업

  • 송고 2017.06.04 06:09 | 수정 2017.06.04 11:1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올 1월 영업주유소 수 1만2013곳, 작년대비 704곳 감소

"공기업 지원받는 알뜰주유소 때문", 공기업 사업철수 요구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SK에너지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SK에너지

전국 주유소가 급격히 줄고 있다. 주유소업계는 정부 지원을 받는 알뜰주유소의 확대로 영업마진이 악화돼 더 이상 운영이 힘들 정도라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4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영업 중인 주유소 수는 1만2013곳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SK네트웍스 포함) 3697곳(31%), GS칼텍스 2520곳(21%), 현대오일뱅크 2210곳(18%), 에쓰오일 2102곳(17%)이다.

영업 주유소 수는 매년 급감하고 있다. 2015년 1월 1만2936곳에서 2016년 1월 1만2717곳으로 220곳 가량 줄었고,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무려 704곳이 줄었다.

주유소업계는 감소의 원인으로 알뜰주유소를 꼽고 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알뜰주유소가 크게 늘어나면서 영업마진이 악화돼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며 "특히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영향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실질적 지배자는 한국도로공사다. 도로공사가 주유소 운영권을 개인에 임대해 주는 방식이다.

도로공사는 정기적으로 주유소를 평가하는데, 평가기준에 '기름값 인하 노력'을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임차인들은 어쩔 수 없이 주변 가격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고속도로 주유소가 기름을 싸게 파니까 소비자한테는 좋을 수 있어도 주변 주유사업자들은 마진도 없는 가격과 경쟁해야 하니 죽을 맛"이라며 "도로공사도 고속도로 주유소 마진이 없다는 걸 아니까 휴게소식당 운영권을 함께 줘서 마진을 다른데서 채우도록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유소업계는 석유공사와 도로공사와 같은 공기업이 알뜰주유소사업을 하는 것은 명백한 정부의 시장개입이라며 공기업이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기름값 인하정책이 소매시장에만 집중되고, 판매 및 도매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정유업계는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올린 반면, 주유소업계는 마진악화 심화로 700여곳이나 문을 닫은 것이 단적인 예라고 주유소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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