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박미선 영입…제2의 최화정 신화 만든다

송고 2017.06.05 08:59 | 수정 2017.06.05 08:59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매주 화요일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 '쇼핑의 선수' 방송

최근 홈쇼핑 업체들 방송인 영입해 매출 증대 효과 톡톡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방송인 박미선을 영입하고 토탈 라이프 전문 프로그램인 '쇼핑의 선수' 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저녁 첫 선을 보이는 '쇼핑의 선수' 프로그램 명은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미선과 쇼호스트 심용수의 이름 마지막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5분에 130분간 방송될 예정이며, 주방용품, 가전, 침구, 식품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25년 주부 경력의 박미선씨를 진행자로 일찍이 낙점하고 프로그램 준비에 6개월간 공을 들여 왔다.

'쇼핑 고수들의 실전 노하우를 알려준다'라는 기본 컨셉 아래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더 나아가 예능 방송을 연상시키는 듯한 자막 그래픽 활용 및 다양한 화면 구성을 통해 방송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2시간동안 총 2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가정에서 아이들 간식은 물론 밥 반찬으로 활용이 가능한 '홍석천, 이원일의 소불고기’ 상품을 판매한다.

이어 거실부터 안방까지 바람 없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삼성 무풍에어컨’을 선보인다. 몸에 직접 닿는 바람의 불쾌함 없이 실내 온도를 쾌적하는 유지해주는 '무풍 냉방’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초절전 바람문 컨트롤을 통해 냉방은 물론 전기 사용률도 최대 85% 절감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박미선씨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홈쇼핑 게스트로 출연해 수 많은 카테고리의 상품 판매 를 경험했고, 이를 통해 전문가 못지 않은 상품에 대한 감각을 겸비한 준비된 방송인"이라면서 "직접 사용하고 만족한 상품에 한해서만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판매 상품을 선정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지만 그만큼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TV홈쇼핑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방송인을 잇따라 영입하며 매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CJ오쇼핑은 방송인 최화정과 함께 프로그램 론칭 1년만에 약 1000억원에 가까운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도 방송인 최유라를 앞세운 리빙 프로그램의 누적 주문금액이 약 25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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