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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글로벌경영 속도낸다

  • 송고 2017.06.05 16:16 | 수정 2017.06.05 16:19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유통채널 다각화 집중…영국·러시아·중동 등 非중국 공략

배 회장, 제왕적 리더십 및 사내 직원에 털털한 면모 지녀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토니모리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토니모리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비(非)중국에서의 확장이 눈에 띈다. 그는 유럽대륙에 이어 영국과 러시아·중동 등 현지 드럭스토어를 적극 활용한 유통 전략을 구사하며 빠르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토니모리는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Boots)'와 입점 계약을 체결, 하반기부터 현지에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 이번 입점을 시작으로 토니모리는 영국내 2500여곳 부츠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배 회장은 지난 2015년 2월 토니모리 대표이사에 취하면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그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하는 등 복귀 뒤 굵직한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평소 화장품업계에서 제왕적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유명하다. 토니모리가 단기간에 주요 로드숍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중 하나도 배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꼽는 이유다.

업계 일각에서는 배 회장의 이러한 부분이 잦은 대표이사 교체의 원인이자 사내에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그는 평소 직원들의 주전부리 등을 직접 챙기는 등 털털한 모습으로 소통을 중요시 한다는 평가도 함께 받는다.

그는 1984년 동양공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태성산업을 설립했다. 개성공단 시범업체로 선정된 태성산업은 주로 화장품 부자재 생산을 담당했다. 2006년 7월 화장품 제조기업 토니모리를 설립, 현재 두 기업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배 회장은 초반 토니모리를 로드숍 유통채널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유통점, 면세점, 온라인 판매와 수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77%, 23%를 차지한다.

배 회장은 최근 유통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을 최대 시장으로 유지하되 비 중국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유럽 뷰티 드럭스토어 세포라 14개국, 825개 지점 입점 성공은 배 회장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보여준다.

그는 국내 뷰티 기업으로는 드물게 러시아에 40여개 매장을 확보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국가에도 현지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18년까지 중동에 매장 50여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재 칭다오유한공사를 비롯해 삼양, 화장품 제조법인 메가코스 등 총 4개 법인을 운영중이다. 배 회장은 지난 2월 화장품 ODM사업을 위해 자사 지분 100% 투자해 '메가코스 제조'를 설립했다. 국내와 중국 공장 두 곳을 이원화 해 운영한다.

중국 공장은 상하이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거리인 평호(平湖)시 개발지구에 위치해 있다. 바다와 인접해 있어 생산과 유통경로 확보에 유리한 곳이다. 배 회장은 중국 자회사인 메가코스화장품유한공사에 230억원을 출자해 신축공사를 진행, 올해 상반기 내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올 1분기 매출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같은 기간 64.3% 감소했다. 배 회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점차 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비중을 더욱 늘릴 수 있도록 사업 강화를 하고 있다"며 "영국 부츠와 유럽의 세포라 등 해외 시장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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