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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동부건설 '찰떡궁합' 과시…올해만 2조원 확보시

  • 송고 2017.06.06 00:08 | 수정 2017.06.05 17:0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부산 최대 재개발 감만1구역 이어 의왕 오전다구역 '합작'

대우건설 도시정비 2조원 돌파…동부건설도 '쏠쏠' 정상화 박차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수주한 의왕 오전다구역 투시도 ⓒ동부건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수주한 의왕 오전다구역 투시도 ⓒ동부건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손을 잡고 재개발 시장을 휩쓸고 있다. 두 건설사는 올해에만 2조원이 넘는 재개발 사업권을 따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매각 전 자체 사업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고 동부건설도 법정관리 졸업 이후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른 시일에 정상화 궤도에 접어들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4일 열린 경기 의왕시 오전다구역 재개발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권을 획득했다.

의왕시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장인 오전다구역은 의왕시 등칙골길 28 일대 17만3544㎡ 부지에 지하 2~지상 35층 아파트 2991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단지 옆으로는 대형할인마트가 들어서고 인덕원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맞은편 4400세대에 달하는 고천행복타운이 들어설 예정으로 의왕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총 공사비는 5855억원 규모로,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의 지분은 56대 44로, 대우건설은 3274억원, 동부건설은 2581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올해 두 건설사가 재개발 사업장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두 건설사는 지난 3월 부산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장인 감만1구역을 수주한 바 있다.

부산시 남구 감만동 312번지 일대에 위치한 감만1구역은 대지면적 30만6884㎡에 지하 3~지상 45층 59개동 9777세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으로 도급금액은 1조4821억원에 이른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시공비만 1조4821억원으로, 대우건설은 1조375억원, 동부건설은 4446억원을 확보했다. 두 건설사는 두 사업장 수주로 올해에만 총 2조676억원의 재개발 사업장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올해에만 벌써 6번째 도시정비 사업장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도 2조215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수주액(1조7310억원)을 반년 사이에 훌쩍 뛰어 넘은 수치로, 정비사업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포스코건설(7497억원)과 롯데건설(6903억원), 현대건설(6328억원) 등 경쟁사와 격차도 크게 벌렸다.

지난 3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수주한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장인 감만1구역 ⓒ대우건설

지난 3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수주한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장인 감만1구역 ⓒ대우건설

업계에서는 지난해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취임 이후 회사 매각을 앞두고 몸값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대조1구역 재개발 입찰에도 참여해 시공사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 역시 두 개 사업장에서만 7027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대형 건설사를 따돌리고 현재 수주액 3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4월 시공 본계약을 체결한 인천 주안7구역(2176억원) 등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1조2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재 수주액은 올해 수주목표 1조3000억원의 약 9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회사가 법정관리 졸업 이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동안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서 동부건설이 보여준 사업수행능력과 센트레빌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높은 신뢰도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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