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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조선 발주 100척 돌파

  • 송고 2017.06.07 00:01 | 수정 2017.06.05 20:5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원유운반선 70척·석유제품선 30척…‘조선빅3’ 초강세

크루즈선 발주도 활기 “컨선은 소형만 11척 발주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들이 건조한 선박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들이 건조한 선박들.ⓒ현대중공업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유조선이 100척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을 비롯한 유조선 시장과 크루즈선을 비롯한 여객선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소형선 위주로 10척 정도의 발주에 그치면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글로벌 유조선 발주량은 100척을 기록했다.

VLCC를 비롯한 원유운반선은 70척이 발주됐으며 석유제품선 등 정유제품을 운송하는 선박은 30척이 발주됐다.

지난해 유조선 연간발주량은 원유운반선 113척, 석유제품선 61척 등 174척을 기록했다. 상반기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 유조선 발주량은 이미 지난해 발주량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글로벌 조선강국인 한국 조선업계는 유조선 시장에서 대부분의 선박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유럽 주요 선박중개기관들은 올해 들어 발주된 VLCC가 공개되지 않은 계약까지 포함할 경우 이미 30척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은 이 중 14척의 VLCC를 수주했으며 대우조선은 5척, 삼성중공업은 8척을 수주했다.

이를 포함해 글로벌 조선빅3가 수주한 VLCC는 27척으로 글로벌 발주량의 대부분을 가져갔으며 일본에서는 JMU(Japan Marine United)와 나무라조선이 자국 선사로부터 4척을, 중국에서는 다롄조선이 한국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으로부터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을 포함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10만t급 이상 유조선 42척 중 28척을 쓸어 담았으며 현대미포는 척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30여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33척을 기록한 크루즈선은 올해도 17척이 발주되며 여전히 활기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MSC(MSC Cruises SA.)는 최근 STX프랑스에 5400개의 객실을 보유한 크루즈선 2척을 발주했다.

LNG도 연료로 사용 가능한 이 선박은 685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2년과 2024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척당 선박가격은 10억유로(미화 약 11억2600만달러) 수준이며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돼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벌크선도 올해 들어 5개월간 37척이 발주되며 극심했던 지난해 부진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다.

벌크선 시장은 지난해 연간 51척이 발주되는데 그치며 이를 주력선종으로 하는 중국 조선업계의 도산이 이어졌다.

벌크선 발주 회복세는 8만DWT급 캄사르막스와 6만DWT급 울트라막스가 주도하고 있다.

유조선과 벌크선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해 누적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11척으로 88척을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발주량의 8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특히 8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과 3000~8000TEU급 미만의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단 한 척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유조선 시장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일감부족으로 고민에 빠진 조선업계에 다소 위안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VLCC 수주잔량이 100척을 넘어가면서 선사들 사이에서는 다시 유조선 시장 공급과잉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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