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덱케' 잡화 브랜드 글로벌 진출 잰걸음

송고 2017.06.06 12:49 | 수정 2017.06.06 12:49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이태리·영국·프랑스·일본·대만 등 5개국 편집숍 계약

11일부터 런던 쇼룸 열어 2018 봄·여름 리조트 컬렉션

ⓒ한섬

한섬이 잡화 브랜드 '덱케'의 글로벌 진출 강화에 나섰다. 6일 한섬은 프랑스·이태리·영국 등 유럽 3개국과 일본·대만 등 아시아 2개국 등 총 5개국 수입의류 전문편집숍과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덱케의 글로벌 진출에 앞서 지난 2월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한 바 있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에 쇼룸을 마련하고 유럽·미국·아시아 등 패션 및 유통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세일즈에 나섰다고 한섬 측은 설명했다.

첫 패션쇼의 성공으로 오는 11일부터(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2018 S/S(봄·여름) 리조트 컬렉션을 준비, 추가 쇼룸을 운영할 예정이다.

리조트 컬렉션은 봄·여름 시즌과 가을·겨울 시즌 사이에 진행한다.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다음 시즌 선보일 제품들을 선 공개한다.

리조트 컬렉션에 선보일 아이템 수는 총 6 종류다. 아이리쉬 출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건축가 '아일린 그레이'가 지은 프랑스 소재 섬머 하우스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캔버스 소재 가방을 선보인다.

한섬은 오는 9월 열리는 런던패션위크에서 세계 유명 패션잡지와 영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 출신 최유돈 디자이너와 함께 '덱케X유돈초이' 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섬 측은 프랑스 파리에 쇼룸을 운영해 현지 패션업계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국내 한섬의 다른 브랜드와 달리 공항과 시내 면세점 유통망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도 덱케 상품을 소개한다.

한섬 관계자는 "유럽은 국내와 달리 편집숍 등 가두점 형태의 매장이 패션 유통에 있어 중요한 채널"이라며 "일차적으로는 유명 편집숍 입점을 목표로 하고 향후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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