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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4차 산업혁명에 총력"…광폭행보 주목

  • 송고 2017.06.07 06:00 | 수정 2017.06.07 08:4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현대차, 관련 기술 개발로 수익기반 다변화

LG, 중장기 전략보고회 통한 사업 점검 본격화

재계에 4차 산업혁명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재계의 신(新)중기전략에 해당할 '핫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각 기업들은 관련 기술개발을 통한 수익기반 다변화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등 재계 주요 그룹사들은 자율주행차·로봇·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OLED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과 IoT, 인공지능(AI)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기술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부리고 접는 OLED에 이어, 늘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까지 공개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무게중심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사업분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 보고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사업부를 신설키로 한 것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염두에 둔 전략의 일환이다. 이는 급팽창하고 있는 시스템LSI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처방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시스템LSI사업부 내의 한 팀이었던 파운드리 사업을 독립적인 사업부로 격상시키기로 한 것.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모두 갖춰 이런 시장변화에 가장 큰 수혜를 볼 반도체기업으로 꼽힌다.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3대 키워드는 친환경차,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로 요약된다.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회사 역량을 쏟고 있다. 이미 시장에 공개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모델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등은 4차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경우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5단계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만족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도 친환경차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는 조만간 현대차가 향후 10년의 계획을 담은 자율주행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인 만큼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또한 4차 산업이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LG그룹 역시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통한 사업 점검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LG그룹 전략보고회는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 열린다.

계열사별로 3~4년 뒤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분야를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대응 전략과 시너지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전략보고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변화에 대응한 혁신,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전략이다. LG는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최근 글로벌 사업 환경 급변과 이에 대응한 선제 변화 및 혁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산업 환경 전환점에 대한 근본 대응 등을 강조해 왔다.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는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기술 확보와 시장 확대 방안 등을, 가전과 TV 사업은 AI, 로봇, 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외 롯데그룹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경우 권오준 회장 주도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시티, 스마트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사업 플랫폼을 정비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기업들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을 시기별로 구체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기술 발전을 통해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뤄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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