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두달 연속 1위 수성...'혼다 3위로 껑충'

송고 2017.06.07 10:02 | 수정 2017.06.08 08:32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5월 수입차, 전년동월보다 0.5% 감소한 1만9380대 판매

베스트셀링 모델 렉서스 ES300h, BMW 118d Urban, 벤츠 E 220d

BMW 5시리즈ⓒBMW

BMW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수입차 판매 순위 1위를 이어갔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동월보다 0.5% 감소한 1만9380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매 1위는 BMW로 5373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동월보다 15.5% 늘어난 수치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동월보다 60.8% 증가한 5063대가 판매됐다. 벤츠는 지난해 보다 판매가 급증했음에도 1위를 탈환하지 못한 것은 '물량 부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눈에띄는 것은 5위권 밖에 머물던 혼다코리아가 수입차 판매순위 3위로 올라섰다는 점. 혼다코리아는 전년동월보다
54.6% 늘어난 1169대를 팔았다. 426대가 판매된 CR-V는 베스트셀링모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다음으로 포드 1023대, 미니 1013대, 렉서스 864대, 토요타 852대, 크라이슬러 596대, 랜드로버 596대, 볼보 596대, 닛산 579대, 포르쉐 376대, 재규어 296대, 푸조 271대, 인피니티 263대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렉서스 ES300h로 541대가 팔렸으며 BMW 118d Urban은 539대가 판매됐다. 벤츠 E 220d도 529대가 출고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275대(58.2%), 2000cc~3000cc 미만 6674대(34.4%), 3000cc~4000cc 미만 1009대(5.2%), 4000cc 이상 417대(2.2%), 전기차 5대(0.0%)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19대(71.3%), 일본 3727대(19.2%), 미국 1834대(9.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952대(51.4%), 가솔린 7625대(39.3%), 하이브리드 1798대(9.3%), 전기 5대(0.0%) 순이었다.

한국수입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시장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델의 물량부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입차 판매누적대수는 전년보다 1.2% 늘어난 9만4397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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