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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전 '마지막 승부수' 있나

  • 송고 2017.06.08 10:39 | 수정 2017.06.08 10:4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2조2000억엔 제시 브로드컴, 인수 유력 후보 부상

SK하이닉스, 미일연합 참여 또는 WD 우회지원 카드 남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전이 '미일연합'과 브로드컴의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인수 유력후보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계 자금과 연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시바가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 가운데 미국의 브로드컴이 제시 금액 등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은 사모펀드 실버레이크파트너스와 함께 매각 대금으로 2조2000억엔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수 유력후보로 꼽혔던 미일연합은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와 미국의 사모펀드 KKR이 연합했지만 웨스턴 디지털과의 마찰로 주춤한 상황이다. 미일연합이 브로드컴에 비해 제시한 매각가가 낮은 점도 걸림돌이다.

◆SK하이닉스,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연합 '반전의 카드'

SK하이닉스 또한 제시한 매각가가 도시바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이 제시하는 인수 방안대로라면 도시바 경영진의 참여가 가능하다. 일본 정부가 이번 매각으로 반도체 기술이 유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도시바가 매각하려는 반도체 자회사의 지분 중 51%에 대해 1조엔을 제시한 만큼 나머지 49%를 사들일 투자자를 구해야 금액적으로 브로드컴과 대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SK하이닉스에게는 마지막 반전의 카드가 남아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본 정부계 자금이 주도하고 있는 미일연합에 참여하는 것이다. 당초 미일연합은 일본 정부의 참여로 '드림팀'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미일연합 참여가 점쳐졌던 웨스턴디지털(WD)과의 마찰로 암초를 만나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WD는 도시바와 함께 운영 중인 일본 욧카이치 공장에 대한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설 자회사의 경영 주도권을 요구했다. 그러나 도시바 측의 반발로 양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결국 WD는 출자 비율을 낮춘 타협안을 다시 제시한 상황이다.

WD가 미일연합에 다시 참여할 경우에도 기회는 남는다. WD는 지난해 샌디스크를 인수하면서 도시바 인수전에 사용할 자금이 여유롭지 않다. 결국 재무적 투자자를 구해야 하는데, 이때 베인캐피탈과 SK하이닉스 컨소시엄이 나설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당초부터 일본 내 인수를 최선, 미국 기업의 인수를 차선책으로 꼽아왔다"며 "SK하이닉스와 베인 컨소시엄이 추가로 재무적 투자자를 구하더라도 산업혁신기구와의 합작이 아니라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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