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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랩어카운트 100조 안착 '사상 최대'…지점형도 성공할까

  • 송고 2017.06.08 11:10 | 수정 2017.06.08 11:1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코스피 강세 등에 증권사에 자산관리 맡기는 고객 늘어…101조원 사상 최대

성과보수형 랩 상품 등으로 책임운용…교보 KTB 등 자산관리·리테일 강화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증권사의 일임형 랩어카운트가 10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일임형 랩어카운트 총 잔고는 101조499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작년 9월 100조원을 돌파한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작년 연말 법인 중심의 자금 이탈 등으로 한때 잔고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올해 들어 100조원에 안착한 모습이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주식과 채권·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하나로 묶어(wrap) 고객의 기호에 따라 제공하는 자산종합관리계좌다.

증권사가 투자자문사로부터 조언을 받아 운용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가 주춤하는 사이 그 수요를 일임형이 흡수하고 있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작년말 잔고가 1조원 초반대를 유지해 오다가 2월 들어 9900억원대로 내려앉는 등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상승 장세에 진입한 것도 일임형 랩어카운트 잔고를 끌어올리고 있다. 저금리 장기화와 코스피 2300포인트 돌파에 주식이나 펀드,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고 싶지만 투자 지식이나 시간이 부족한 개인 고객들이 랩어카운트를 찾고 있다.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각 증권사의 투자철학과 자산관리 노하우가 반영돼 있어 고객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증권사별 차이는 있지만 과거 5000만원을 웃돌던 최소가입 금액도 대폭 낮아져 접근성도 높다.

최근 일부 증권사들도 랩어카운트 강화 등으로 자산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본사 운용역이 다루는 본사형과 지점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고객 상담을 통해 운용하는 지점형으로 다시 나뉜다. 교보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지점형 랩어카운트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달 말 여의도 본사에 지점형 랩 특화 지점인 SWM센터를 신설했다. 성과보수형 랩 등을 통해 PB들의 수익을 고객 수익률과 연동해 책임있는 운용을 가능케 할 방침이다.

KTB투자증권도 하반기 랩어카운트 사업을 개시한다. 최근 당국으로부터 투자일임업 라이센스를 다시 획득한 KTB투자증권이 리테일사업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일환이다.

다만 본사형에 비해 지점형은 잔고가 하락세를 그리는 등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임형 랩어카운트 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데는 본사형이 약진했기 때문으로 지점형 확대를 위해서는 마케팅 강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며 "또한 랩어카운트는 당국의 관리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있는 부분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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