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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방배동 재건축 '소리없는 총성'

  • 송고 2017.06.08 14:40 | 수정 2017.06.08 14:40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방배동 재건축 본격화…현장설명회 마다 대형 건설사 '북적북적'

시공사 선정 물밑 경쟁 치열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전경 ⓒ네이버지도

서초구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전경 ⓒ네이버지도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온 신경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쏠리고 있다. 강남의 대표적인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방배동은 재건축이 본격화되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부분 구역에서 건설사들의 개별 홍보를 금지하고 있어 겉으로는 차분한 모습이지만 강남 요지 재건축 사업장을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소리없는 총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방배동은 강남 도심과 인접하고 지하철2·7호선이 지나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해 오며 향후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8일 방배동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방배동에는 현재 방배3·5·6·7·13·14·15구역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방배3구역은 올 초 GS건설이 '방배아트자이'(353세대)로 분양을 마쳐 2018년 입주를 앞두고 있고, 방배6구역은 지난해 말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연내 관리처분인가 목표로 일정을 추진 중이다. 방배7구역은 조합설립을, 15구역은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돌입한 구역은 3구역과 13,14구역이다. 세 구역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달려들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날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방배13구역에는 총 14개 건설사가 참가했다.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방배13구역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한 8개 업체가 모두 참여했다.

여기에 호반건설, 우미건설, 신동아건설, 제일건설, 반도건설, 효성 등 중견사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방배13구역은 지하 4~지상 16층 34개동 2296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5752억원에 달한다. 입찰은 다음달 24일이다. 총 세대 수는 방배5구역 다음으로 큰 단지다.

시공사 교체를 결정한 방배5구역에도 건설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이 2년 가까운 시간의 공백을 깨고 재건축 시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삼성물산과 함께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방배5구역은 지난해 7월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받고 철거와 이주를 앞둔 사업장이다. 하지만 GS건설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로 구성된 이전 시공사인 프리미엄 사업단과 대출 조건을 두고 의견 일치에 실패하며 시공사 교체 결단을 내렸다.

지하 3~지상 11층 총 460세대를 재건축하는 방배14구역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이지만 지난 3월 현장설명회에 11개 건설사가 모였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날에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어김없이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고 지난달 입찰 마감 결과 롯데건설과 호반건설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예정 공사비는 1154억원 규모로, 방배14구역 역시 공동사업시행 방식을 채택해 사업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이라는 상징성에 각 건설사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워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며 "강남권에서는 연말까지 방배동을 비롯해 반포일대 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어져 긴장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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