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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실적부진까지"…파라다이스그룹, 연이은 악재로 곤혹

  • 송고 2017.06.08 16:19 | 수정 2017.06.08 16:20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카지노 매출 3개월 연속 하락, 평균 20%이상 감소

계열사 성추문 사건으로 가족단위 문화공간 이미지 손상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그룹이 연이은 악재에 고심하고 있다. 주요 캐시카우 사업인 카지노 매출이 최근 3개월 연속 급감하며 실적부진을 겪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4월부터 복합리조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계열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서 불과 한 달여만에 사내 성추행 사건이 붉어지며 관련자 사퇴와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등 내홍에 빠졌다.

◆전체 매출 85% 이상 차치하는 카지노 사업 매달 실적 감소
8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사업을 전개하는 워커힐, 제주그랜드, 부산, 인천 등 총 4곳 사업장의 최근 3개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4.06% 감소했다.

월별 매출을 보면 지난 3월과 4월 각각 392억, 3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8%, 31.0%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매출 415억9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4% 떨어지는 등 매달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누적 카지노 매출액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파라다이스가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카지노 사업으로 벌어들인 총 매출액은 2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하락했다.

그룹 전체 매출에서 카지노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연결기준 86.8%다. 업계는 실질적인 그룹의 핵심 사업인 카지노 매출 하락이 그룹의 재무건전성 악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라다이스의 부채비율은 이달 현재 양호한 편이나 지난해 76.2%에서 올 1분기 92.9%로 16.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 고객이 게임에 이용하는 칩 구매액(테이블 드랍액)이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까지 파라다이스 4곳 영업장을 합산한 테이블 드랍 총액은 1조9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실적 부진은 올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사드 보복 리스크로 인한 중국인 고객이 감소한 부문이 크다"며 "주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큰 손들의 방문 비중이 감소하며 전체 카지노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리조트 진출 직후 터진 성추문 사건…가족 놀이공간 이미지 직격타
매출 감소에 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진출 한 달여만에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서 직원 성추문 사건이 붉어진 것도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피의자는 같은 부서 내 선임으로 피해자는 인턴 등 대부분 사회초년생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피해자들이 회사를 떠나는 사태로 종결됐다.

파라다이스 그룹 관계자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회사는 피해자들에게 최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더불어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담당임원 감봉처분 및 관련자 교체 등 재발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붉어진 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정연수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박병룡 파라다이스 대표가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대표를 겸임하게 됐다. 업계는 이번 대표 교체로 사업 초기 각 대표를 통해 구상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카지노는 곧 도박이라는 부정적 이미지 개선 작업 노력도 수포로 돌아갔다. 업계는 파라다이스는 복합리조트를 오픈하면서 집중한 가족형 카니발 시설 구축 등 패밀리형 문화공간 만들기 노력이 무색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그룹 내 불미스러운 사건은 회사 측의 미흡한 대응도 한 몫했다는 목소리가 팽배하다"며 "대표이사 교체 등 내홍을 겪으며 사업 초반 운영에 적지 않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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