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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STS경쟁력 강화…WP제품 생산에 주력

  • 송고 2017.06.09 06:00 | 수정 2017.06.09 11:09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고품질, 저원가의 WP스테인리스 제품 생산 확대

포스에스디, 포스에프디 등 신강종 및 65개 제품 생산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국내 스테인리스(STS) 시황 하락 국면에도 월드프리미엄(WP)제품 중심으로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STS 냉연강판 생산량은 11만1042t으로 전월 대비 3.7% 증가했지만, 판매량은 전월 대비 1.4% 줄은 10만6344t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6만483t으로 8.8% 감소했고 재고량은 9만6475t으로 9.8% 늘어났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커졌다.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고품질, 저원가에 초점을 맞춰 WP스테인리스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스테인리스 가격은 연초 반짝 상승했던 분위기와 달리 수요부진과 니켈가격 하락으로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WP철강제품은 중국산 범용강과 차별화된 품질력을 갖추면서도 일반 철강재보다 이익률이 높아 수익성이 뛰어나다.

보통 전자기기, 주방용품 등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강종은 니켈 함유 여부에 따라 300계(철, 크롬, 니켈합금)와 400계(철, 크롬합금) 로 구분된다.

니켈은 제품의 내부식성과 가공성을 향상시키지만 반대로 높은 원료가격으로 제품원가를 상승시키는 단점을 지녔다.

이에 포스코는 니켈 함유량을 낮춘 신강종 ‘포스에스디(PossSD)’와 ‘포스에프디(PossFD)’를 개발하고 니켈이 함유되지 않은 400계 제품을 통해 제품 생산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 가능한 스테인리스 제품은 65여개에 이르며 주사침부터 원자력발전소 부품까지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된다. 포스에스디와 포스에프디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WP 스테인리스 제품이다.

포스에스디란 쇳물에서 별도의 처리과정 없이 바로 열연코일을 생산할 수 있는 스트립캐스팅 기술로 생산한 ‘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말한다.

일반적인 STS강종의 성형성과 내식성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이 비싼 니켈·몰리브덴 등의 원료 함량은 크게 낮춰 원가 경쟁력을 갖춘 신강종이다.

강도가 높고 가공성과 내식성이 뛰어나 건축 외장재, 철도차량 부품, 냉동탑차 바닥재, 식기, 파이프, 피난사다리 등에 적용된다. 이 강재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전기차 완속 충전기 제품에도 적용돼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포스에프디는 기존 300계 제품에 구리를 첨가하고 크롬과 니켈 성분을 줄여 경제성을 높이고 성형성을 높인 강종이다. 이 제품은 용접이나 프레스 작업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가공성이 좋아 고급 씽크대를 만드는데 적합해 고객사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포스코는 혁신적인 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솔루션마케팅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서울시 산하 서울물연구원과 공동으로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강 용접부 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완료했다.

통상 스테인리스강을 용접하면 용접부는 고온의 용접열에 의해 크롬이 증발해 크롬이 부족한 부분에 부식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이 용접부의 크롬 부족층을 산으로 용해시켜 제거하고, 크롬 산화막을 보다 두껍게 생성시켜 염소 등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포스코는 내부식성이 강한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한편, 용접부 처리기술을 통해 상수도시설 등에 널리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 스테인리스는 1989년 60만t 생산체제에서 출발해 현재 포항제철소와 중국 장가항 법인을 포함해 300만t 생산체제를 갖추며 글로벌 3위 생산업체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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