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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많은 기업·농협은행…'묘안' 찾기 골몰

  • 송고 2017.06.12 11:34 | 수정 2017.06.12 16:12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기업은행, 비정규직 모두 준정규직…정규직 전환 문 열 것

농협, 비정규직 정의도 없어 '답보'…정부 방침 따라 논의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시대 방침이 화두로 오르면서 IBK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안이 어떻게 마련될지 주목받고 있다.ⓒEBN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시대 방침이 화두로 오르면서 IBK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안이 어떻게 마련될지 주목받고 있다.ⓒEBN


최근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시대 방침이 화두로 오르면서 IBK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안이 어떻게 마련될지 주목받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무기계약직은 3055명, 비정규직 424명이며 NH농협은행의 비정규직 직원은 2979명을 기록했다.

반면 KB국민은행은 794명, 신한은행은 735명, 우리은행은 769명, KEB하나은행은 520명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새 정부의 방침과 별개로 정규직 전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 정규직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지만, 올초 김도진 행장이 취임한 이후 다시 김 행장의 강한 의지로 재시동을 걸었다.

현재 기업은행 노사는 이와 관련해 각각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현재 새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 방침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비정규직으로 분류되는 인원들은 모두 준정규직으로, 엄밀히 따지면 비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 준정규직들은 임금을 제외한 복지 등을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준정규직 직원이 원한다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존의 업무에만 그치지 않고 정규직과 같은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 동등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순 업무에만 그치는 준정규직들이 여·수신은 물론 기업금융, 여신심사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정규직과 동등한 임금을 받게 되면 오히려 정규직의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직원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농협은행의 경우 현재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5일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범농협 차원에서 청년채용 및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별도의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위원회는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지역별 조합 운영협의회 의장들과 각 계열사 대표 등 총 27명으로 구성했다.

농협은행은 일자리위원회에서 마련한 방안을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안 마련 상황은 현재 답보상태로 알려졌다.

정부의 비정규직에 대한 입장은 확인했지만, 비정규직에 대한 정의도 마련돼 있지 않은 등 세부사안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에 대한 정부 방침의 윤곽이 나타나면 이에 발맞춰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무기계약직도 포함되는지 등 비정규직에 대한 정의도 모르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누구까지 비정규직으로 봐야하는지에 따라 대상 규모도 크게 바뀐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중앙회 및 계열사 총직원 3만5289명 중 전문직·명퇴자 재채용·산전 후 대체직 등을 감안한 정규직 검토대상은 5245명으로, 전체인원대비 14.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농협의 정규직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협은 금융·경제지주가 따로 분류돼 있는데 하나로마트 등에서 단순 창구업무를 보는 인원까지 비정규직으로 본다면 전환 대상 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 금융·경제지주를 포함한 비정규직 인원은 2만명가량으로, 이들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힘들다"며 "비정규직에 대한 정의에 따라 농협의 대응방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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