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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전 간부 "삼성 미르·K스포츠 출연, 다른 기업과 차이 없었다"

  • 송고 2017.06.12 13:42 | 수정 2017.06.12 13:4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이용우 전 전경련 상무 법정에…"청와대 지시로 설립 추진"

변호인단 "삼성과 다른 기업 다른게 볼 이유 없어"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전 간부가 삼성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업들과 다른 부분이 있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27차 공판에서는 이용우 전국경제인연합회 전 상무가 증인으로 출석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설립한 과정을 증언했다.

공판에서는 재단 설립을 청와대에서 주도한 정황이 다시 한 번 언급됐다. 이용우 전 상무는 2015년 10월 21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1차 회의에 참석할 때까지만 해도 전경련이 한국과 중국 간 문화재단 간 MOU 및 재단 창립총회만 준비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첫 회의에서 최상목 전 비서관은 전경련이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삼성을 비롯한 9개 기업이 자금을 분담할 것을 주문했다.

이용우 전 상무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등에 기업별로 출연한 금액은 사회협력비 납부 비중을 기준으로 결정해 각 기업에 요청한 것이라며 청와대 지시 전 출연기업과 개별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상무는 삼성도 정해진 비율에 따라 동일하게 출연한 것인지와 출연 과정에서 삼성이 다른 기업과 다르게 행동한 게 있는지, 삼성 관계자가 최순실을 언급한 바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두 아니라고 답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출연 기업들은 물론 전경련까지도 이사진에서 제외되는 등 철저하게 청와대 위주의 결정으로 설립됐다. 10월 21일 최 비서관으로부터 처음 재단 설립 지시를 받은 후 매일 회의를 진행했으며 촉박하게 출연금을 납부받았다. 설립일을 10월 29일에서 27일로 옮기기까지 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과의 독대 후 비정상적 절차에 따라 재단설립이 이뤄졌다"며 "안종범 수첩과 2차 독대 말씀자료에도 재단 관련 내용이 있는걸로 봐서 독대에서 언급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변호인단은 "삼성이 다른 기업들과 다를바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특검은 절차상의 비정상적인 문제가 있다며 뇌물공여를 주장하는데 삼성과 다른 기업을 다르게 볼 이유가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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