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블루멘탈, 현대삼호 건조계약 선박 재매각
척당 5750만달러, 시장가격 대비 450만달러 높아
독일 선사인 블루멘탈(Johann MK Blumenthal)이 총 1억1500만달러 규모의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그리스 선사인 델타탱커스(Delta Tankers)에 매각했다.
이 선박은 앞서 블루멘탈과 선박 건조계약을 맺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중으로 6월과 7월 델타탱커스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블루멘탈은 최근 델타탱커스에 16만DWT급 유조선 2척을 매각했다.
블루멘탈은 델타탱커스에 16만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을 현재 시장가격보다 450만 달러 높은 척당 5750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16만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은 5450만 달러였던 지난해 대비 150만달러 하락한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길이 274m, 8만4500t 규모인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 중에 있으며 6월과 7월 중 델타탱커스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델타탱커스가 블루멘탈로부터 수에즈막즈 원유운반선을 구매하면서 17척의 16만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유조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포함 총 25척의 유조 선단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델타탱커스와 척당 선박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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