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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BBQ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성락 순항할까

  • 송고 2017.06.13 13:59 | 수정 2017.06.13 14:2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해외사업 등 '빨간불' 켜진 BBQ 재무구조 재정비 나서

그룹 전반에 경영 등 긍정적인 변화 기대

ⓒ이성락 제너시스BBQ 사장.

ⓒ이성락 제너시스BBQ 사장.

국내 굴지의 금융기관 수장을 역임한 이성락 제너시스BBQ그룹 사장이 치킨프랜차이즈전문기업 'BBQ'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주목된다. 제너시스BBQ는 치킨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BHC한테 2위자리마져 내주는 등 사실상 벼랑끝에 내몰린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통파 금융맨인 이 사장이 위기에 빠진 제너시스BBQ의 소방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지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달 1일 제너시스BBQ 신임 대표이사에 이성락 사장을 임명했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지주사인 ㈜제너시스 대표로 취임해 약 2개월간 그룹 전반에 관한 경영 및 전략, 조직문화 등을 파악한 뒤 제너시스BBQ로 자리를 옮겼다.

제너시스BBQ의 지휘봉을 잡은 이 사장은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2009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1년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를 거쳐 2013년 신한생명 대표이사를 역임한 정통파 금융전문가다. 국내 굴지의 금융기관에서 잔뼈가 굵은 이 사장은 지난 3월 20일 제너시스BBQ그룹 지주사인 ㈜제너시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제너시스BBQ의 사령탑을 맡은 것은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으로부터 BBQ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도 강화하라는 특명을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사실 제너시스BBQ의 재무구조와 영업경쟁력은 예전같지 않다.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매출이 219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8% 소폭 올랐지만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F&B(2911억원)과 BHC(2326억원)에 역전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91억원을 올려 전년보다 3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8.7% 수준이다. 후발주자인 네네치킨(35.1%)과 BHC(22.6%) 등에 비하면 한참 부진하다.

이같은 부진은 제너시스BBQ의 무리한 해외사업과 브랜드 확장이 발목을 잡았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2003년 중국으로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등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미국, 호주, 중국, 베트남 등 57개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현재 30여개국에서 3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제너시스BBQ가 보유한 14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지엔에스올떡(올떡), 지엔에스엠앤에프, 지엔에스초대마왕, 지엔에스에프앤비, 지엔에스와타미푸드앤베버리지서비스 등 5개 자회사는 지난해 총 48억원의 적자를 냈다. BBQ의 재무구조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업계에선 정통파 금융맨으로 통하는 이 사장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날을 보내고 있다. 재무에 밝은 이 사장이 성장판이 멈춘 BBQ의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사세가 확장되면서 전문경영인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정확한 재무구조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재무 외에도 프랜차이즈업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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