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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독주…30분기 '연속 1위'

  • 송고 2017.06.13 13:46 | 수정 2017.06.13 13:5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9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서 1분기 점유율 21.4%

삼성D, 면적 기준으로 2위…'대형 LCD 패널' 많이 팔아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09년 4분기 이후 30분기 연속 선두자리를 지키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TV, 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9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LCD·OLED 등) 시장에서 올 1분기 점유율 21.4%를 기록했다. 총 출하량은 3542만대로 집계 됐다. 전분기 출하량 3922만2000대(21.9%)보다는 소폭 감소한 규모다.

2위에는 같은 기간 2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중국 BOE가 올랐고 AUO(16.4%), 이노룩스(16.2%), 삼성디스플레이(10.0%) 등이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은 물론 매출액(27.8%)과 면적(25.0%) 기준으로도 수위에 랭크됐다. 2위 업체인 AUO(16.5%) 및 삼성디스플레이(16.1%)와의 격차도 출하량 기준보다 크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대형 제품을 많이 생산한 덕분에 매출액과 면적 기준으로는 각각 15.5%와 16.1%의 점유율로, 전세계 시장에서 4위와 2위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UHD(초고화질) TV용 LC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29.2%의 점유율로 6분기 연속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TV용 패널과 모니터용 패널 시장에서도 각각 21.1%와 25.2%로 역시 선두에 올랐다.

다만 노트북PC용 패널에서는 BOE(27.8%), 이노룩스(22.2%), AUO(22.1%) 등 중국 및 대만 업체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16.8%)와 삼성디스플레이(4.0%)가 그 뒤를 이었다.

올 1분기 전세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출하량은 약 1억6572만대로, 전분기(1억7920만대)에 비해 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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