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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직원 다 줄였다"…시중은행, 1분기 몸집줄이기 가속화

  • 송고 2017.06.14 11:07 | 수정 2017.06.14 11:09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1분기 시중은행 영업점 4848곳…전년대비 3.56% 감소

핀테크 활성화에 복합점포·비대면 거래로 채널 이동

시중은행들이 영업점과 임직원 수를 모두 줄이며 강도 높은 다이어트에 나섰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채널 활성화로 과거 은행 영업력을 상징하던 점포 수를 과감히 축소하고 있는 것이다. 영업점이 줄어들면서 이에 따른 인력도 함께 감소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이 인력과 점포 구조조정에 나섰다.ⓒ백아란기자

시중은행이 인력과 점포 구조조정에 나섰다.ⓒ백아란기자

14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말(1~3월) 현재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영업점 수는 484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79곳(3.56%) 사라진 것으로, 지난해 통폐합된 점포(225개)수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총 임직원 수 역시 지난해 3월 7만8430명에서 올 1분기 말 7만3302명으로 6.53%(5128명) 축소됐다.

은행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배경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급격히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클릭 몇 번 만으로 예·적금 가입과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데다 ICT와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문은행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 전체 조회서비스에서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비율은 80.6%를 기록했다.

인터넷뱅킹 비율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창구거래와 자동화기기 등 오프라인 거래는 15.5%에 불과했다.

고객 역시 은행 영업점 시간에 맞추기 보다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를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은행별로 보면 KEB하나은행의 영업점포수가 작년 1분기 935곳에서 올해 10.8%(101개) 줄어든 834곳으로 가장 많이 사라졌다.

이어 KB국민은행은 5.2%(59곳) 축소된 1062개, 우리은행은 3.98%(37개) 감소한 892개로 조사됐다. 작년 1분기 1175곳이던 농협은행 점포수는 1.10%(13곳) 떨어진 1162곳이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3월 867개 점포에서 올 3월 898개 점포로 유일하게 3.57%(31개)늘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측은 "기존에 함께 있던 기업점포와 리테일 점포를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임직원 수도 전반적으로 줄었다.

지난해 2만71명에 달했던 KB국민은행 총임직원 수는 1만7085명으로 14.87%(2986명)나 감소했다. 올 초 단행한 희망퇴직 영향으로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은 임직원이 짐을 싼 것이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총 임직원수는 1만4071명에서 1.15%(162명) 줄어든 1만3909명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1만5207명이던 우리은행 임직원은 1만5003명으로 1.34%(204명) 축소됐다.

아울러 KEB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1만3814명, 1만3491명으로 각각 9.2%, 2.7% 하락했다.

한편 시중은행의 영업점포와 인력 구조조정은 올해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모바일뱅크와 야간점포,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하면서 인력과 점포 사용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씨티은행은 올 7월부터 영업점포 80%를 감축하는 등 비대면을 전면에 내세운 '차세대 영업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며,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전국 약 130개 점포에서 오후 7시까지 야간 영업을 시행 중이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의 배치 영업점을 38개점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손바닥 정맥 인증방식으로 무인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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