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더 싸게"…LCC, 특가 항공권 '봇물'

송고 2017.06.14 14:15 | 수정 2017.06.14 14:15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국내·국제선 대상 특가 프로모션 진행

"성·비수기 구분 사라지는 추세…트랜드 반영한 다양한 프로모션 계획할 것"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 여객기.ⓒ각 사.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 간 초특가 경쟁이 뜨겁다.

성수기 뿐만 아니라 비성수기에도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여행 기간을 늘리고 가격은 낮춘 항공권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은 각각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이 제주지역 해수욕장 개장 일정에 맞춰 7월 한 달 동안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6개 노선 항공권의 특가 판매를 시작한다.

제주지역 11개 해수욕장 가운데 협재와 금능 등 4곳은 오는 24일, 화순과 중문 등 7곳은 다음달 1일부터 각각 문을 열어 해당 기간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에서다.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김포~제주 1만8100원 △부산~제주 2만2100원 △청주~제주 1만8100원 △대구~제주 2만2100원 △광주~제주 2만4100원 △김포~부산 1만81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예매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가능하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연합뉴스

진에어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제선 28개 노선 대상으로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가 항공권은 오는 26일부터 9월 28일 사이 운항하는 대양주·일본·동남아 등 국제선 28개 노선 대상이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21일까지 예매 가능하다.

노선 별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호놀룰루 43만8600원 △인천~도쿄(나리타) 16만4800원 △인천~기타큐슈 8만6200원 △인천~후쿠오카 10만8000원 △인천~홍콩 19만4800원 △인천~마카오 15만7600원 등이다.

티웨이항공도 김포·대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의 모든 노선과 인천과 대구·김포·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의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선의 경우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선은 다음날인 13일 오전 10시부터 18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여행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8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국제선은 8월 18일부터 10월 28일까지로 할증 및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주중 1만8100원부터 주말은 2만4100원부터다.

국제선의 경우 △후쿠오카 4만3000원 △사가·구마모토·오이타 4만8000원 △오사카 5만3000원 △마카오·홍콩 5만8000원 △오키나와 6만8000원 △다낭 10만3000원 △비엔티안 11만3000원 △괌 12만5320원부터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에선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며 "변화하는 여행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특가 프로모션 등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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