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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인상] 재계 "수출 회복 찬물 우려…유가·환율 긴급 대비"

  • 송고 2017.06.15 10:30 | 수정 2017.06.15 10:3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환율 상승·유가 하락·소비 감소·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높아

車·가전·일반기계 업종 부정적…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 새벽(한국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0.75~1.00%→1.00~1.25%) 인상했다.

통상 미국 금리가 오르면 원/달러 환율 상승, 유가 하락, 소비수요 감소,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진다. 특히 우리나라 주력 수출 시장인 신흥국의 위험도가 올라간다. 최근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우리나라의 수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이유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은 이미 예견된 사안이라 국내 산업계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히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 한국의 수출 기업에는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한-미간 기준금리가 동일 수준에 도달하고 이미 역전된 시중금리 격차는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자료=한국무역협회

이와 관련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2번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그러나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악화가 추가적인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신용등급 및 외국인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재계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수출 여건에 미치는 영향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우선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우려로 원화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구재 수요'는 금리 인상에 따라 자동차 및 대형가전 등 할부 금융에 의존하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위축될 경우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아울러 '유가'는 최근 미국의 셰일 원유 증산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로 추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신흥국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유출되면서 신흥 시장에 금융불안 유발 및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전·일반기계 분야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이들 업종은 유가와 신흥국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는 신흥국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 및 전자업계도 신흥국 시장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항공 및 해운업계는 외화 차입금 비중이 커 금리 인상이 이자 인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화학 분야는 금리인상으로 투기자금이 금융자산으로 빠져나가면서 유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흥국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 석유 및 화학제품 수출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반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경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업체는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철강 및 조선업종도 환율 영향이 적은 편이다. 다만 해양플랜트 발주 프로젝트는 분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결정과 관련해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땐 적절한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차관은 "중소기업 자금조달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중점을 둘 것"이라며 "새 정부의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려면 대내외 리스크요인에 대한 안정적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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