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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11번가...온라인몰, 1조원대 '생수전쟁' 출격하나

  • 송고 2017.06.15 10:42 | 수정 2017.06.15 10:44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G마켓, 생수 브랜드 '캬' 출시, 11번가 '생수배달시스템' 재편 나서

물시장 1위 '삼다수' 판권 연말 만료…점유율 경쟁 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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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삼다수', 롯데 '아이시스', 농심 '백산수' 등 식음료 업체가 주름잡고 있는 생수시장에 온라인몰인 G마켓과 11번가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e커머스의 최대 강점인 가격경쟁력과 편리한 배송을 앞세워 판매고를 높이고 있다.

14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G마켓 생수브랜드 'KYA Water[캬워터]'는 전월대비 판매량이 200% 폭증했다. G마켓 관계자는 "예상 물량보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일부 배송이 지연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캬워터'는 제주용암해수 전문기업 제이크리에이션이 제조를 담당하고, G마켓이 상품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마케팅을 총괄한다. 시장 최초 온라인 전용 생수브랜드로 일반 도·소매와 달리 유통과정을 생략해 경쟁 브랜드보다 2L 1병 기준 300~500원 가량 저렴하다.

11번가도 늘어나는 생수 수요에 발맞춰 생수배달시스템을 전격 재편할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생수가 무겁다보니 고객에게 더욱 편하게 배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생수맛을 살리기 위해 차갑게 배달하는 방법을 고안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7400억억원으로 1년전보다 15.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몰 내 생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생수 매출 신장률은 2015년 전년대비 10%, 2016년 전년대비 66% 올르며 성장폭이 커지고 있다.

'하루에 물 2L 마시기' 캠페인이 생겨날 정도로 건강을 위한 사람들의 생수 음용 인식이 변화하면서 시장 성장률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생수 시장은 오는 2020년 매출액 규모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생수시장은 광동제약 삼다수가 점유율 35% 매출 억원으로 독점하고 있다. 광동제약 삼다수 매출은 2015년 1676억원, 2016년 1838억원에 달한다. '물' 하나로 사실상 광동제약 매출의 40% 가까이를 견인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삼다수 판권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최근 아워홈, 신세계푸드, 정식품 등 여러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PB)를 론칭하고 생수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가 판권을 쥐고 있는 삼다수는 올해 12월 14일 광동제약과의 판권이 만료된다. 광동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삼다수 판권에는 편의점·온라인몰 등 수요가 높은 채널이 포함돼 있다.

여러 업체들이 최근 생수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들이 연말 열리는 '판권전쟁'에 가담하기 위한 시장탐색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생수업계 관계자는 "연말 삼다수 판권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수의 업체들이 생수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판권 경쟁에 가담할 지, 독자적인 점유율 구축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어떻게됐든 내년 생수시장 판도가 변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올 수밖에 없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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