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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한국의 성장 엔진은 코스닥"

  • 송고 2017.06.15 13:51 | 수정 2017.06.15 13:51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성장성 있는 기업 코스닥진출 필요…경제성장률 개선 핵심

코스닥 정보 부족에 따른 비대칭성 문제 우선적 해결해야

단타매매 비극 대선테마주 투자 지양…장기투자문화 바람직

사진=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사진=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밀집된 시장. 바로 코스닥이다. 코스피가 다소 성숙된 시장이라고 한다면 코스닥은 잠재력 많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코스닥시장이 한국시장에서 지니고 있는 막중한 역할을 느껴볼 수 있었다.

금융경제학과 교수 생활을 접고 현재는 금융정책 연구를 '최전방'에서 맡고 있는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일하는 그는 일에 빠져 사는 '워커홀릭'이다. 요즘 들어 부쩍 관심을 두고 있는 건 '코스닥시장의 발전'이다. 새로운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 궁극적으로 국내 경제성장률을 향상시키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 정보 비대칭성 문제해결 시급…코스닥 발전의 '열쇠'

예전부터도 꾸준히 코스닥시장의 문제로 거론돼 왔던 건 정보 비대칭성 문제다. 코스피 상장사들에 대한 정보는 차고 넘치지만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정보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가 제대로 된 건지 과대평가가 된 건지 알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좋은 기업인지 평가하려면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들이 많아야 하는데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월등히 적다"고 말했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가 코스피 상장사보다 업력이 짧은 곳들이 많아 기업 평가가 어려운 것도 현실적인 어려움이다. 해당 기업에 대해 정보가 없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감하게 투자를 감행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황 실장은 "코스닥의 가장 큰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인데 이걸 100% 없앨 수는 없다"며 "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는게 코스닥시장을 얼마나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 '단타매매의 비극' 테마주 투자 지양해야…펀더멘털 투자 '지향'

지난달 초 치러진 대통령선거를 전후로 역시나 테마주 투자가 기승을 부렸다. 항상 크나큰 피해를 입는 건 개인투자자들이다. 그는 테마주 투자를 '단타매매의 비극'이라고 했다.

황 실장은 "대선테마주 투자는 그 회사가 1년 후에 망할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기업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보지 않는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주식투자 문화가 지나치게 '단타성'으로 굳혀진 걸 '장기투자'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그는 조언했다. 그래야 펀더멘털에 입각한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는 얘기다.

펀더멘털 투자 문화가 자리잡게 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분석적인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또 기업 입장에서는 성실하게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 돼 자연스레 선순환 작용이 일어난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은 이미 장기투자 문화가 자리잡았다"며 "개인들도 가급적이면 장기투자로 바꾸는게 시장 발전을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코스피보다 잘 나가는 코스닥?…기관·외국인 역할 '중요'

2300선인 코스피와 660선인 코스닥. 지수는 3.5배 가량 차이난다. 그런데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잘 나가는 시대가 온다면 그건 어떤 의미일까? 지금으로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황 실장은 "만일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잘 나가는 시대가 온다면 그 얘기는 우리나라가 성장 엔진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의미"라며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코스닥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게 한국경제의 성장에 궁극적으로 힘을 싣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기관과 외국인의 역할 또한 코스닥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고 짚어냈다.

그는 "개인들 위주로 돌아가는 코스닥에 기관과 외국인 자금이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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