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앞두고 아파트값 오름세 '주춤'…지방은 '마이너스'

송고 2017.06.15 14:00 | 수정 2017.06.15 11:58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전국 아파트가격 0.04% 상승, 지난주 이어 상승폭 축소

강남4구 일제히 상승폭 하락

시장 과열에 따른 대출규제 등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이 논의되면서 전국 아파트가격 오름세가 주춤하다. 단기 가격상승 피로감까지 맞물리며 강남4구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감정원이 금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1% 각각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0.06%→0.04%)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0.38%로 전년 보다 0.05%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세종(0.78%) △서울(0.18%) △부산(0.10%) △전남(0.06%)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은 보합, △울산(-0.12%) △경남(-0.11%) △충북(-0.08%) △광주(-0.0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9%)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서울(0.18%)은 강남·북권 모두 상승세가 주춤하다.

강남권(0.22%)에서는 부동산시장 집중점검과 선별적 규제책 논의 영향으로 강남4구가 일제히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동구(0.37%) △서초구(0.35%) △송파구(0.32%) △강남구(0.23%)다. 영등포구(0.22%)는 신규 단지의 인근 시세 견인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0.14%)은 직주근접 도심권과 실수요자 많은 서북권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정부 규제가 임박해오며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성동구(0.20%), 노원구(0.17%)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0.01%)은 4주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했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으로 상승폭 확대됐다. 대구(0.01%)는 입지여건이 양호한 수성구, 남구의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전환했다.

부산은 정부의 규제 논의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울산은 고용여건 악화로 급매물이 누적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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