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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다시 하락 전환…3대 지수 약세

연준 통화정책회의 결과·경제지표·기술주 움직임에 주목
전문가 "최근 급등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현상으로 판단"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6-16 07:07

▲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하락한 2만1359.90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결과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지수의 약세를 이끌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하락한 2만1359.9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내린 2432.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0.47% 떨어진 6165.50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내림세로 마감했다. 최근 지수 약세를 이끌었던 기술주 하락세가 다시 재개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일부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크게 호조를 보이지 않으면서 주식 매수 심리를 부추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전일 연준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경제지표, 기술주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전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올해 자산 축소 시작과 관련한 기존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물가 상승세 둔화 등으로 연준의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적이었다.

지난 6월1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주째 감소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8000명 줄어든 23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4만5천명이 수정되지 않았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0만명을 밑돈 것은 119주 연속으로 지난 1970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도 전달의 위축국면에서 반등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1.0에서 19.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다. 전달에는 6개월 연속 확장세가 중단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도 전월보다는 내렸지만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확장세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연은에 따르면 6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38.8에서 27.6으로 내렸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지난 2월 43.3으로 33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는 하락하고 월가 예상치도 밑돌았지만, 역대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 주택시장의 경기 확장 신호가 지속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6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69에서 67로 내렸다. 애초 5월 발표치는 70이었다.

지난 5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미국 산업생산도 제조업 생산 감소 탓에 전월대비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5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0.0%)(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전월에는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재주가 0.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기술, 헬스케어, 소비가 내렸고 산업과 부동산, 유틸리티 등은 올랐다.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종목별로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1.45%와 0.60% 내렸고 씨티그룹도 1%가량 하락했다.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0.8% 하락했고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도 0.6%가량 떨어졌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각각 0.3%씩, 아마존이 1.3% 내렸다.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의 주가는 감원 소식에 3.2% 떨어졌다. 나이키는 글로벌 자사 인력을 2%가량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