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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다(多)중고에 카드사 속앓이

  • 송고 2017.06.16 11:53 | 수정 2017.06.16 15:04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수수료 인하·카드론 규제…주 수입원 '휘청'

결제시장 경쟁자 속속 등장…'경쟁력 상실 우려'

오는 8월부터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가맹점과 중소가맹점 범위가 확대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연합뉴스

오는 8월부터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가맹점과 중소가맹점 범위가 확대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연합뉴스

오는 8월부터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가맹점과 중소가맹점 범위가 확대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가계부채 억제 대책과 미국 금리 인상 등도 현실화되면서 카드사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16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로 8개 전업계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8134억원을 기록, 전년(2조1786억)보다 16.7% 급감했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 실적은 연간 3500억원가량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들의 주 수입원은 수수료와 이자다. 지난해 카드업계의 순이익 1조8134억원 가운데 가맹점수수료는 54.5%,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대출 이자는 21.4%를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15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조달 비용 상승은 가맹점수수료 산정에서 원가를 올리는 요인이기 때문에 수익성에 악재다.

이번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은 수수료 이익 감소분을 채우기 위해 카드론 등 대출을 늘려 이자 수입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가계부채 옥죄기와 법정 최고 금리를 추진하면서 그마저 어려워졌다. 현재 카드사들의 단기 카드 대출의 금리는 연 최고 26.90%에 이른다.

여기에 카드사들이 그동안 독점해온 결제사업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있어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향후 시장 내 주도권을 ICT기업에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드사 앱카드를 인식하는 단말기가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부족한 반면 삼성페이는 기존 단말기에서도 사용 가능한 기술을 적용, 오프라인 결제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에 구글과 애플이 국내에서 페이 사업을 상용화시키면 카드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와 카드론 규제로 주 수입원이 타격을 입게 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 구조가 왜곡될 것을 우려한다"며 "또 구글 등 국내 결제시장에 뛰어드는 글로벌 기업과 견줄만한 핀테크 기술이 없어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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