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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회사' 계열사 누락 기재…이중근 부영 회장 검찰 고발

  • 송고 2017.06.18 12:01 | 수정 2017.06.18 13:28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공정위, 대기업 집단 지정 자료 미제출 부영 동일인 제재

이중근 본인·부인 실소유 6개 계열사 명의신탁…차명주주 기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세종=서병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관련 자료를 미제출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참고로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부터 소속회사 현황, 친족현황, 임원현황, 소속회사의 주주현황, 비영리법인 현황, 감사보고서 등 지정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기업집단 부영의 동일인인 이중근 회장은 2013년~2015년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자신의 친족이 경영하는 7개사를 부영의 소속회사(계열회사) 현황에서 누락시켰다.<표1 참조>

구체적으로 미편입된 계열회사는 흥덕기업, 대화알미늄, 신창씨앤에이에스, 명서건설, 현창인테리어, 라송산업, 세현이다. 미편입 기간은 최장 14년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행위는 2010년 7월 계열사 누락 기재로 공정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이후 두 번째다.

이 회장은 또 2013년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부영(엣 삼신엔지니어링), 광영토건, 남광건설산업, 부강주택관리, 신록개발, 부영엔터테인먼트 등 소속회사 6곳의 주주현황을 실제 소유주(이중근 회장 또는 이중근 회장 부인)가 아닌 차명소유주로 기재했다.<표2 참조>

이 회장은 1983년 삼신엔지니어링 설립 당시부터 자신의 금융거래 정지 등의 사유로 본인 소유의 주식을 친족이나 계열회사 임직원 등 타인에게 명의 신탁했으며 이후 광영토건 등 다른 계열회사 설립·인수 시에도 명의 신탁을 했다.

이 회장 부인 나모씨가 실제 지배하고 있는 부영엔터테인먼트도 1998년 회사 설립 시부터 나모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주로 기재됐다.

공정거래법에서는 소속회사의 주주현황 자료제출과 관련해 주식의 취득 또는 소유는 명의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소유관계를 기준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6개 소속회사의 명의신탁 주식은 2013년 12월 31일까지 모두 실명 전환된 상태다.

남동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과거에 경고를 받았음에도 동인인 친족이 경영하는 계열회사를 또다시 누락한 점, 계열사 누락 기간이 최장 14년간 지속된 점, 동일인 본인 및 배우자의 명의신탁 기간 및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제력 집중억제 시책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자료 허위 제출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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