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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맞은 일본 車, 하반기 전망은?

5월 누적 점유율 17.2%…하이브리드 앞세워 판매량 '쑥쑥'
하반기 판매량 확대 위한 신차 투입 '줄줄이'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6-17 06:00

▲ 렉서스 LC500h와 가수 태양ⓒ렉서스

일본차가 국내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판매된 수입차들 가운데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은 19.2%로 지난해 5월 14% 보다 5.2%p 상승했다.

올 들어 상승세가 뚜렷한 일본차 브랜드의 1~5월 누적 판매량은 1만62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550대) 대비 30%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고 점유율은 17.2%까지 올랐다.

1~5월 브랜드 판매 순위로 봐도 벤츠, BMW 독일차 양대산맥에 뒤이어 렉서스가 3위를 차지했고 토요타, 혼다가 5,6위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이처럼 주춤했던 일본차 시장의 전성기가 다시 돌아온데는 디젤 게이트 이후 친환경차가 주목받고 있는 것에 더해 수입차인데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가격 덕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하이브리드카의 약진은 일본차의 전성기를 불러오는데 크게 일조했다. 5월까지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8212대로 전년 대비 70.8%나 증가했다. 디젤차의 판매가 22.1% 준 것과 대조된다.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들의 활약은 압도적으로, 5월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 상위 10개 모델 중 9개가 일본차다. 1위 렉서스의 ES300h는 5월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도 판매 1위, 올해 누적 판매대수로는 수입차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입차 간판 모델이 됐다.

상반기 일본차 브랜드들은 지속적으로 전략 신차를 투입하며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혼다 CR-V. ⓒ혼다코리아

먼저 혼다는 지난 3월 출시한 CR-V 터보의 초반 흥행으로 판매량이 대폭 상승한 데 이어 준준형 세단 10세대 올 뉴 시빅을 국내 시장에 다시 선보이며 연 1만2000대 판매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는 계획이다.

혼다는 시빅을 폭스바겐 골프의 빈자리를 꿰찰 전략 모델로 꼽고 젊은 층을 움직일 가솔린 준준형 모델로 키울 전략이다. 아울러 가을께 베스트셀링 미니밴 신형 오딧세이를 투입할 예정이다.

렉서스도 초가을로 예상했던 LC500h의 출시를 7월로 확정하고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LC500h는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최초 적용된 플래그십 쿠페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첨단안전사양을 모두 담았다. 렉서스는 유명가수인 빅뱅의 태양과 콜라보를 통해 LC500h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에 더해 렉서스는 올 연말을 목표로 신형 LS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귀환을 위한 재인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일본차들에겐 위험요소다. 일본 브랜드들이 이들의 빈자리를 파고들며 점유율을 늘린 만큼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재진입 후에도 시장을 방어할 강력한 카드가 필요하다고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