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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하반기 책임질 전략짠다…경영회의서 머리 맞대

  • 송고 2017.06.19 06:00 | 수정 2017.06.19 09:1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부재 속…해외시장 동향·투자 논의할 듯

LG 구본준 LG 부회장 '구심점', 4차산업 중심의 신산업에 집중 예상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재계가 하반기 핵심 이슈 사안을 면밀히 검토·점검하는 등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응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기업들은 이달 총수는 물론, 최고경영진과 핵심 간부들을 모아 현안 점검·신사업 등 하반기 경영전략을 짠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전략회의를 통해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 및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전략 강화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재계는 새 정부가 '재벌개혁' 기조 등 대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같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도 대응해야 하는 입장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오는 27일~28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이 회의는 삼성전자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경영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정례 회의다.

특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지 오는 17일로 넉 달째로 접어든 상태여서 전략회의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도 특검 수사 등으로 불참한 바 있다. 매년 열리는 정례 회의이지만 이번에는 국내외 정치환경에 따른 파장을 점검하고 해외시장 동향 및 투자 상황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재계에 의하면 IT·모바일(IM)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7일 수원 본사에서 열린다. DS부문은 28일 기흥·화성캠퍼스에서에서 진행된다. 회의는 신종균 IM부문 사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 권오현 DS부문 부회장의 주재 하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역별 전략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제품·시장별 대응전략을 짠다. 철저한 내부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회의 결과물은 외부에 공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IM부문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안건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화사태로 논란을 일었던 갤럭시노트7의 문제점을 되짚고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CE 부문 전략회의에서는 가전 시장 공략 로드맵과 차세대 가전 트렌드에 맞춰 IoT에 활용방안 및 전략에 대한 논의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DS 부문은 반도체 파운더리 고객군 확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해외법인장 60여명을 국내로 소집해 회의를 연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있다. 지난해 7월 중순께에도 해외법인장들을 소집해 하반기 생산 판매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상반기 부진을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해외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점검 강화, 신착 마케팅 등 대응 방안 등 경영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드 배치 보복 등으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LG그룹 역시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통한 사업 점검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LG그룹 전략보고회는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 열린다.

LG그룹은 구본준 LG 부회장을 구심점으로 한 4차산업 중심의 신산업 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구 부회장은 올해부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위기 돌파 및 지속 성장을 위해 그룹 내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구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 명이 참석한 임원세미나를 처음으로 주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룹 임원세미나와 전략보고회의 경우 이전까지 구본무 회장이 주재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그는 지난 1월, 올해 첫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혁신을 강조하면서 4차산업혁명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실제 LG는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최근 글로벌 사업 환경 급변과 이에 대응한 선제 변화 및 혁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산업 환경 전환점에 대한 근본 대응 등을 강조해 왔다.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는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기술 확보와 시장 확대 방안 등을, 가전과 TV 사업은 AI, 로봇, 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한 관계자는 "각 기업들은 전략보고회의를 통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관련 기술개발을 통한 수익기반 다변화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현안을 살피고 과제 해결을 위해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신사업 분야를 보다 면밀히 연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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