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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있니?"…공정위, 다음 타킷 BBQ 이어 프랜차이즈 업계?

  • 송고 2017.06.18 11:17 | 수정 2017.06.18 13:2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납품업체와의 관계서 불공정거래 집중 단속

공정위, '갑질' 여부 조사에 유통·패션업계 등도 초긴장 모드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첫 행보로 BBQ치킨에 대해 칼을 빼들자, 프랜차이즈 업계도 초긴장 모드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치킨 가격 인상을 가장 먼저 단행했던 BBQ치킨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의 칼끝이 본격적으로 치킨업계로 향하자, 업계는 가격인상 또는 인상계획을 철회하거나 되려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는 등 '눈치보기'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오후 5시반경 BBQ는 두 차례에 걸쳐 올렸던 30개 치킨 메뉴에 대해 뒤늦게 인상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BBQ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지 3~4시간 만이었다.

같은 날 업계 1위 교촌치킨도 이달 말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2위인 BHC는 한 달간만 가격 인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치킨 외에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도 공정위의 다음 타킷이 될까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앞서 한국피자헛은 가맹점에 부과한 '어드민피'(Administration Fee·구매·마케팅·영업지원 명목으로 받는 가맹금)를 둘러싸고 최근까지도 가맹점주들과 법정 다툼을 벌였다.

'죠스떡볶이'를 운영하는 죠스푸드는 본사 부담 점포 리뉴얼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겼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00만원을 부과받았다.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소고기, 장조림 등 식자재를 특허받았다고 속여 가맹점에 공급한 사실이 적발되는 등 '을의 눈물'들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유통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일각에서는 패션·뷰티업계의 '갑질' 여부도 공정위가 들여다볼 것이라고도 관측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그동안 '갑질' 문제에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에 납품업체와의 관계에서 불공정거래 논란이 불거지면 유통업체들도 공정위의 표적 범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김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복합 쇼핑몰이 임대사업자로 적용돼 대규모 유통업법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규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또 수수료율 공개제도를 대형마트·오픈마켓·소셜커머스까지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갑을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왔지만, 협력업체 문제 등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며 "시범 케이스가 되면 큰일이어서 더욱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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