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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의 분노..."치킨값 내려도 불매운동 계속한다"

  • 송고 2017.06.19 12:01 | 수정 2017.06.19 12:0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협회 측 "불매운동 고수하되, 수요일까지 업계 추이 지켜볼 것"

교촌·BHC·BBQ치킨 가격인상 백기…KFC·굽네·네네치킨 "인하계획 無"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한양계협회(이하 양계협회)가 뿔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빼들자, 치킨업계는 지난 16일 일제히 가격인상에 대해 백기를 투항했지만 양계협회는 불매운동을 고수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1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몇몇 업체에서 (가격인상 철회)화답을 해줬지만 불매운동 입장은 고수할 방침"이라며 "이번주 수요일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나머지 업체에서 가격인상 철회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해당 업체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계협회 측이 치킨업계에 도움을 요청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10년 전부터 협조 공문을 보냈었지만 그 때마다 업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었다.

양계협회 측은 지난 14일 치킨업체들에 "치킨가격을 인하해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이후 2일만에 업계는 눈치보기에 돌입했다. 1위 교촌치킨은 이달 말 올리려던 가격인상 계획을 철회하는가 하면 2위인 BHC는 한시적이지만 가격인하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가격인상을 가장 먼저 단행했던 BBQ치킨 역시 공정위가 현장조사에 착수한지 3~4시간 만에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던 가격인상을 백지화했다.

이처럼 치킨업계가 줄줄이 가격인상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면서 이달 1일부로 평균 6.8% 가격을 올린 KFC가 가격을 인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FC관계자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며 "작년 7월 치킨과 버거 등 주요 제품 8종 가격을 최대 17.9% 인하한 바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외에 굽네치킨과 네네치킨도 현재로선 가격인상 및 인하 계획 모두 없다는 입장이다.

양계협회가 치킨가격 인상에 대해 이처럼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데는 닭고기 소비 위축이 가장 큰 이유다. 특히 다음달에 있을 초복(7월12일)은 닭고기 소비의 30%가량이 집중될 정도로 양계협회 입장에선 1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시기다. 때문에 앞으로 한 달동안만 닭고기 소비가 살아난다고 해도 양계농가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대형 육가공업체와 10년 단위로 공급 계약을 맺기 때문에 치킨업체의 가격인상 요인은 불충분하다는 게 양계협회 측 설명이다.

이 회장은 "대형 육가공업체에서 2800~3500원 가격에 닭 한마리를 프랜차이즈 업체에 공급하는데, 치킨 한마리 가격이 2만원까지 올라갈 이유가 없다"며 "우리나라 양계산업 여건상 2만원 치킨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상요인이 있을때 프랜차이즈 본사나 내부에서 충격을 흡수하려고 했었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가져볼 수 밖에 없다"며 "내부적으로 흡수할 생각은 하지 않고 버티지 못해 인상한 걸로 (협회 측에서는)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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