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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돌풍' 교보증권, 주식형 헤지펀드 출시한다

타 헤지펀드 변동성은 줄이고 안정성은 높여
PBS 사업자에 삼성증권 대신 KB증권 채택해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6-19 17:19

▲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채권형 헤지펀드에 이어 'Royal-Class Equity 목표전환형 주식형 펀드'를 출시한다. 출시일은 오는 20일이다.ⓒ교보증권
증권사 헤지펀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교보증권이 채권형 헤지펀드에 이어 주식형 헤지펀드를 출시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채권형 헤지펀드에 이어 'Royal-Class Equity 목표전환형 주식형 펀드'를 출시한다. 출시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헤지펀드는 1년 만기 단위형으로 절대수익률 8%를 추구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이 상품은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운용자산을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코어-새틀라이트(Core-satellite) 전략으로 운용되며 운용자산의 30~70%가 주식에 편입돼 운용되고 나머지는 채권 편입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선물(파생상품)은 헤지목적으로 편인해 변동성을 축소했다.

교보증권 헤지펀드 운용본부 관계자는 "타사 헤지펀드처럼 롱숏 전략을 통해 운영이 되는 구조이긴 하나 주식은 롱(매수) 포션만 가져가고 선물(파생상품)은 숏(매도) 용도로만 쓰인다"며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성은 높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임브로커리지(PBS) 사업자는 KB증권으로 정해졌다. 기존의 PBS 사업자는 삼성증권이었으나 처음으로 출시되는 주식형 펀드인 만큼 신규 PBS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채권형 헤지펀드 운용을 위한 PBS 업무는 삼성증권 쪽이 특화돼 있어 해당 증권사를 선택했으나 주식형의 경우에는 KB증권이 더 우수하다는 판단에 PBS 증권사를 KB증권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증권사 헤지펀드 시장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설정한 채권형 헤지펀드에 지난 16일 기준 1조7000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한국형 헤지펀드에 진출한 증권사 중에서는 잔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것은 헤지펀드 설정 이후 채권형 헤지펀드에만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운용에 큰 강점이 있는 교보증권은 신탁과 랩상품에 채권수탁 규모가 2011년에 1조원대에서 2016년 말 기준 26조원으로 약 26배가 성장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축적된 채권운용 노하우와 꾸준한 시장 수요조사로 사용목적과 고객 니즈의 맞춤성에 중점을 뒀던 것이 호실적의 비결"이라며 "향후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들을 겨냥, 중·단기 자금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