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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떨어지는 기름값…휘발유 1200원대 등장 눈앞

  • 송고 2017.06.21 15:04 | 수정 2017.06.21 15:14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산유국 감산 연장 불구 국제유가 40달러 초반 하락

"전기차 보급 확대 영향 원유가격 2030년 이후 하락할 것"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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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 1200원대의 주유소 등장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55.59원, 경유는 1245.54원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휘발유를 1319원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고, 충남 천안에서는 1100원에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도 나타났다.

지난 2월 전국 최저가 휘발유 가격 (1498원)에 비해 4달 사이 전국 최저가 휘발유 가격은 179원 가까이 하락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국제유가의 하락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OPEC의 감산 연장에도 불구하고 43.23달러까지 하락하며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차 감산 초기인 지난 2월 말 국제유가가 54달러까지 진입했던 것과 대조되게 이번 2차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4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OPEC 감산 합의에서 제외된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미국의 생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점이 국제유가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88.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리비아 국영 NOC사는 7월말까지 원유 생산량을 100만배럴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Boony light유의 수출량도 오는 7월 16만4000배럴에서 8월 22만6000배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는 22주 연속 증가한 747기로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미국 셰일 생산량이 7달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통상 2~4주 소요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국내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 OPEC의 생산량이 증가했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과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유가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휘발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조엘 코스 토탈 에너지부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급증으로 오는 2030년대 석유 기반 연료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전기차가 오는 2030년까지 신차의 15~30%를 차지하고 그 이후 연료 수요는 평평해지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5분의 1을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고, 인도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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