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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선박투자 180억불…유조선 40억불 돌파

  • 송고 2017.06.21 15:08 | 수정 2017.06.21 15:0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크루즈선 77억불 몰리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호조 지속

VLCC 20억불 “벌크선·컨선 투자는 지난해 수준 못미쳐”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18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선박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크루즈선 발주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자됐으며 유조선 시장도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발주에 힘입어 4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들어 5개월 간 238척의 선박을 발주하는데 179억달러가 투자됐다.

지난달 글로벌 발주량은 59척을 기록했으며 누적 발주금액도 36억달러 늘어났다.

이는 전년 동기(158억달러, 156척)에 비해 금액 및 척수 기준에서 다소 회복된 것이며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지난해 연간 발주량(361억달러, 561척)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899억달러를 기록했던 2015년은 물론 2014년(1148억달러), 2013년(1340억달러)에 비해서는 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 힘든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루즈선 발주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자됐다.

올해 크루즈선 발주에 투자된 자금은 77억달러(15척)로 전체 투자금액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57억달러(33척)가 투자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크루즈선 발주가 현재와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도 연간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조선 시장에서는 크루즈선 다음으로 많은 41억달러(95척)가 투자됐으며 VLCC가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VLCC에 투자된 자금은 20억달러(27척)로 이미 지난해 연간(12억달러, 14척) 발주량을 넘어섰다.

특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빅3가 올해 발주된 VLCC의 대부분을 수주하며 글로벌 유조선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14척, 현대삼호중공업 포함), 대우조선(5척), 삼성중공업(8척)이 올해 1~5월 수주한
VLCC는 총 27척으로 클락슨에서 발표한 올해 발주량과 일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와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은 계약건들이 클락슨 통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아 실제 발주량은 더 많을 것”이라며 “한국 조선업계는 글로벌 VLCC 시장에서 대부분의 물량을 수주하며 중국, 일본과의 경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VLCC를 위주로 한 유조선 시장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벌크선, 컨테이너선 시장은 사상 최악이라고 불렸던 지난해보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벌크선 발주에 투자된 자금은 8억달러(37척)로 전년 동기(27억달러, 34척) 대비 급감했으며 컨테이너선 역시 3000TEU급 미만 소형선 발주에만 3억달러(11척)가 투자됐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시장에 투자되는 자금은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벌크선 발주에는 33억달러(51척), 컨테이너선 발주에는 27억달러(88척)가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벌크선 시장은 중국 선사들이 자국 조선소들을 대상으로 총 27억달러 규모의 40만DWT급 ‘발레막스’ 30척을 단행함에 따라 일감부족에 허덕이던 중국 조선업계에 ‘단비’가 됐으나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벌크선 발주에 투자된 자금은 6억달러(21척)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시장의 경우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선박 발주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8000TEU급 이상 대형선과 기존 파나막스급 선박의 발주는 연말까지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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