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국책과제 완수

송고 2017.06.22 14:00 | 수정 2017.06.22 10:48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세계 최초초 대면적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 성공…기술 리더십 강화

대·중소기업 참여 통해 신시장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기틀 마련

LG디스플레이가 장비 업체들과 협력해 국책과제였던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국책과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59개월 간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다. '60인치 이상의 UHD급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이를 활용한 IT 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정부와 민간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하기 위한 목적 외에도 대만, 중국 등 경쟁국가와의 기술력 차이를 확실하게 벌려 디스플레이 최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LG디스플레이는 77인치, UHD(3840×2160) 해상도, 투과율 40%, 곡률반경 80R(반지름이 80mm인 원의 휜 정도)을 구현하는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60인치 이상 및 곡률반경 100mm을 상회하는 성과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대면적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된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열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전망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한 중소기업들도 신소재·신장비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신시장 창출에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18인치 플렉시블 OLED 및 투명 디스플레이, 2015년 곡률반경 30mm 구현의 18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2016년 55인치 투명도 40% 디스플레이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대면적 투명 및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해 왔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으로 OLED 진영 확대 및 OLED의 신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보다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USD$	1370.4	▼5.6
EUR€	1466.9	▼5.5
JPY¥	885.1	▼3.7
CNY¥	188.8	▼0.7

LG디스플레이,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국책과제 완수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