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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멘트시장 재편은 이제 막 시작됐다”

  • 송고 2017.06.22 10:50 | 수정 2017.06.22 11:2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시멘트시장 재편은 이제 막 시작됐다. 사모펀드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시장 재편이 시작됐다고 봐야한다. 하지만 재편된 시장의 마지막 플레이어가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근 만난 시멘트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시멘트 시장은 건설경기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이 속에서 7개 업체는 나름 공존하며 경쟁해왔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새 사모펀드(PE)들이 시멘트사 2곳을 인수하면서 상황은 확 달라졌다. 시장경쟁은 치열해졌고 시멘트업계는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시멘트 단가 경쟁을 해야 했다.

물론 언제까지 공존할 수 만은 없는 것이 업계의 상황이었다. 건설경기만 바라보며 살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큰 사건이 하나 있었다.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시장 재편의 중심에 선 것이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된 현대시멘트 인수전은 LK투자파트너스와 손잡은 한일시멘트의 승리로 끝이 났다.

대주주가 PE인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는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같은 내륙사(철도와 차량으로 시멘트 운송)인 한일시멘트와 현대시멘트의 인수합병(M&A)이었기에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시멘트 업체간 M&A는 처음이기에 응원이 더 컸다.

아직 현대시멘트 인수전은 진행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한 상황에서 이제 남은 건 사실상 잔금 납입(딜 클로징) 뿐이다.

출입기자로서 바라는 점은 딱 하나다. 사모펀드들이 들어온 이상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다. 또 사모펀드들에 인수된 업체들은 어찌됐건 다시 시장의 매물로 나올 것이다.

이러한 시멘트 시장의 마지막 플레이어가 누가 될지도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50년 넘게 내수를 지킨 시멘트업계 모두 사모펀드들과의 시장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만한 경쟁력을 갖춘 건 사실이다. 부디 시멘트업계가 사모펀드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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