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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수주, 중국·일본 쏠림 현상...한국은?

  • 송고 2017.06.22 15:31 | 수정 2017.06.22 15:3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벌크선 시장 독차지, 중국·일본 시장 양분

한국 조선, VLCC 수주 싹쓸이…1~5월 수주실적 42억불·57척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 위부터 반시계방향).ⓒ각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 위부터 반시계방향).ⓒ각사

극심한 발주가뭄을 보인 벌크선 시장에서 중국·일본 조선 수주 '쏠림현상'이 여전했다.

특히 중국 조선소는 자국 선사들의 발주를 독차지 하면서 한국 조선·해운업계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조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기를 보인 VLCC 시장 수주를 독점하고 수주 일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앞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22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대만 최대 철강사인 차이나스틸(CSC)은 대만 조선소인 CSBC에 20만8000DWT급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 인도될 예정이며 총 계약금액은 1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CSBC는 올해 첫 수주를 기록하게 됐으며 대형 벌크선을 수주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CSC의 이번 발주가 노후선박 교체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CSC은 또한 일본 JMU(Japan Marine United)에도 최소 2척 이상의 벌크선 발주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총 계약금액은 CSBC간 계약금액인 1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CSC가 일본 CSBC와 척당 4700만 달러 수준에 벌크선 건조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선사가 일본 조선소에 대해 벌크선 발주에 나선 건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홍콩 선사인 오션론제비티(Ocean Longevity)는 일본 조선업계에 최소 3척 이상의 벌크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사세보중공업이 최소 1척 이상의 7만7000DWT급 벌크선을, 오시마조선은 7만7000DWT급 1척과 8만4000DWT급 1척에 대한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벌크선 발주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중국과 일본 조선업계에서는 벌크선 수주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와 같이 중국과 일본 조선업계가 아시아시장에서의 벌크선 수주에 나선 사이 한국 조선업계는 전세계적인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수주를 대부분 싹쓸이 했다.

현대중공업(14척, 현대삼호중공업 포함), 대우조선해양(5척), 삼성중공업(8척)이 올해 1~5월 수주한 VLCC는 총 27척으로 클락슨에서 발표한 올해 발주량과 일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조선업계는 글로벌 수주실적에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 최악의 수주 가뭄으로 일감 확보에 허덕이던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기준 한국 조선업계는 42억3400만달러 규모의 상선 57척을 수주하며 중국(29억9000만달러, 101척), 일본(6억5300만달러, 18척)을 큰 차이로 제쳤다.

여기에 앞으로 대규모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LNG선 수주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 수요 예측 기관인 포텐앤파트너스(Poten & Partners)에 따르면 올해 LNG 수요는 2억940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추가 수요량은 1억1000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100만t 규모의 LNG수요는 LNG선 1척에 대한 수요와 같으며 지금까지 약 100척 정도의 선박 발주가 이뤄졌으며 향후 발주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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