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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 "최단기간 흑자달성 자신"

  • 송고 2017.06.22 17:13 | 수정 2017.06.22 17:1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올해 매출 목표 전년비 670% 증가한 1300억원…인기 노선 신규 취항·기단 확대

하반기 4개 신규 노선 개설 이어 내년 초 필리핀·중국 산동 본격 취항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이 22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진행된 신규 취항 노선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EBN 이형선 기자.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이 22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진행된 신규 취항 노선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EBN 이형선 기자.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이 주요 인기 노선의 신규 취항과 공격적인 기단 확대로 올해 매출 1300억을 달성, 최단기간 흑자달성을 자신했다.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은 22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진행된 신규 취항 노선 발표회에서 "작년 10월 달에 국제선 취항 후 8개월 됐고 현재도 적자이지만 보유 여객기가 7대가 되는 2018년을 흑자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국내 기존 LCC들 대비 가장 빠른 기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번째 항공사로 지난해 설립됐다. 아시아나항공의 비수익 노선을 이관 받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첫 취항한 일본 다카마쓰를 비롯해 총 11개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단거리 노선을 위주로 운항하고 있어 취항 초기 저조한 탑승률을 기록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에어서울의 지난해 매출은 169억원, 영업손실은 2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670% 증가한 13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 운항 중인 노선들의 탑승률도 점차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주요 인기 노선의 본격적인 취항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에어서울은 올해 하반기 오사카·나리타·홍콩·괌에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씩 주 14회 스케줄로 운항, 괌과 나리타, 홍콩 노선은 매일 주 7회 운항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항공기 도입 및 신규 노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매년 2대의 항공기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오사카·나리타·홍콩·괌에 이어 내년께는 필리핀, 중국 등 노선에 각각 취항할 계획이다.

류 사장은 "지금 항공시장 환경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예전 컨셉으로 운영하긴 어려워 에어서울이 설립된 것"이라며 "에어서울 노선을 이관받아 아시아나의 수익을 보전하고, 이후엔 에어서울도 흑자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2대 씩 도입해서 향후 5년 후에는 15대의 기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15대를 운영하면 지금 기존의 다른 LCC들과 수익구조에서 유사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을 비롯해 대만, 태국 등 취항 노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내년 초 중국 산동지역을 발판으로 중국 노선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중국 노선은 한중간 정치적 긴장관계 지속으로 여객 수요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중국노선 이용 여객은 230만4958명으로 작년(335만4173명) 같은 기간 대비 37% 줄어들었다.

류 사장은 "금년에 산동 지역 들어가려고 했지만 사드 때문에 기회를 놓쳤지만 중국 산동지역을 발판으로 중국 노선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태국, 베트남 노선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최단기간의 흑자전환을 위해 그룹 내 항공사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형항공사인(FSC) 아시아나항공과 2개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에어서울이 있다.

에어서울은 우선적으로 그룹 내 항공사들과의 코드셰어(공동운항)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적 LCC들은 글로벌 항공동맹체들과의 협업으로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그는 "그룹 내에 항공사 3사가 있어 기존 3사 간 먼저 협업하는 쪽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에어서울은 그룹 3사와 코드셰어 뿐 아니라 안전, 운항, 정비 부문에서 함께 협력하는데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4개, 내년 필리핀, 중국에 잇따라 취항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항공사는 초기투자 중요한데 에어서울은 기본 인프라 구축해놨기 때문에 원가 절감이 되서 최단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은 누구?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은 1960년생으로 군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한 뒤 1988년 7월 아시아나항공 영업부에 입사에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2년 7월 샌프란시스코지점 여객판매차장 △1998년 5월 미주동남아팀 팀장 △2002년 1월 방콕지점 지점장 △2007년 12월 서울여객지점 지점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아시아나항공 내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의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0년~2015년까지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을 지내고, 2015년 에어서울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평소 류 사장은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과 만남을 갖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열린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선 취항을 기념해 임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가을산행을 진행,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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