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량지수, 7개월째 오름세…"일반기계·정밀기계 늘어"

송고 2017.06.23 12:00 | 수정 2017.06.23 10:58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5월 수출입물량지수, 전년 대비 각각 1.5%·9.5% 상승

순상품교역조건, 1.1% 내리고 소득교역조건, 0.4% 올라

수출입물량 지수ⓒ한국은행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입물량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8.22(2010=100)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보다 1.5% 오른 것으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1월부터 7개월째 상승세다.

수출물량지수는 일반기계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를 견인했다. 여기에는 통관금액 중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액은 가격조사의 어려움으로 제외됐다.

올 5월 중 의료기기 등 정밀기기는 전년 동월대비 23.6% 급증했고, 일반기계는 17.3% 늘었다. 지난 4월 22.8% 급락했던 석탄 및 석유지수는 13.1% 상승전환됐다.

반면 농림수산품과 섬유 및 가죽제품, 전자 및 전자 기기 등은 각각 11.2%, 4%, 2.2%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기및전자기기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1.4% 상승한 120.39%로 나왔다.

5월 중 수입물량과 수입금액도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129.04로 1년 전보다 9.5% 확대됐다.

일반기계가 작년 5월보다 62.5% 급등한데다 전기 및 전자기기(13.2%), 정밀기기(31.6%) 등도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지수는 21.4% 오른 111.61로 집계됐다.

한편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71로 작년 동기대비 1.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올해 1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9.20으로 0.4% 올랐다.

USD$	1379.0	▼1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수출입물량지수, 7개월째 오름세…"일반기계·정밀기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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