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고속버스회사… 4375억원에 인수
지주사 재무건전성 강화, 그룹 재건 기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5년 만에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을 되찾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회사 금호홀딩스는 23일 칸서스 사모펀드(PEF)가 보유 중인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콜 옵션을 행사해 총 매입금액 4375억원에 금호고속 인수를 완료했다.
금호고속은 지난 2016년 매출 3754억원,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한 국내 1위 고속버스 회사이다.
금호고속 인수 자금은 금호홀딩스 자체 보유 자금 2525억원에 인수금융 1850억원으로 구성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고속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이번 지분 인수 완료로 그룹 재건 기반을 확보했다”며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우량기업인 금호고속을 인수함에 따라 지주회사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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