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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사업 시동 켠다

  • 송고 2017.06.23 15:21 | 수정 2017.06.23 15:30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지구단위계획 관련 서울시 합동보고회 개최

오는 2018년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재건축 연한 충족

목동아파트 전경ⓒEBN

목동아파트 전경ⓒEBN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과 함께 버블세븐으로 통하던 목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줄줄이 재건축 사업의 군불을 지피고 있어 주목된다. 한동안 진척됐던 목동 재건축 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해 서울시가 23일 합동보고회를 열기 때문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가능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단지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는 1980년대 택지개발사업이 시행된 이후 공동주택 노후화, 주차난 등으로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가 커진 지역이다. 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지난해 재건축이 가능해진 1~6단지를 비롯해 오는 2018년에는 1~14단지 모두 재건축 연한이 충족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목동아파트들이 재건축에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번 합동보고회는 건축 관련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단위계획과 마스터플랜에 대해 토의하고 검토하는 자리다.

주로 다뤄질 내용은 토지이용계획과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물 밀도계획이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통처리계획, 도로나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공원시설 유지, 공공시설 배치계획에 대한 검토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합동 보고회는 지구단위계획과 발전방향을 모색 등 내부 검토를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합동보고회가 끝나면 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수렴한 후 목동 마스터플랜을 공개하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단지별로 4명씩 주민참여단을 꾸려 재건축 사업 밑그림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단지 내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주민참여단은 2018년까지 운영되며 구성원들은 교육 과정을 통해 재건축 절차에 대해 익히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목동 일대의 토지이용계획과 용적률, 건폐율, 건축물 밀도, 교통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 연한이 충족되면서 투자자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목동 14개 단지 모두 내년에 재건축 연한을 충족시킨다. 아직 사업초기단계인데도 가격이나 매물을 찾는 문의와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전화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목동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단지에도 적지 않은 호재로 꼽히고 있다. 목동중심상업지구의 용도제한이 해제되고 용적률인센티브가 주어질 수 있으니, 상업·업무용 빌딩들이 더 들어오고 복합 개발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호재 속에서도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것이 관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은 B등급으로 안전진단 기준인 D등급 이하가 되지 않아 자칫 재건축 승인이 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목동아파트가 튼튼하게 지어져서 안전진단이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도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주거환경도 평가기준에 포함되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부족하다거나 층간소음 등의 요소도 해당된다. 실제로 목동아파트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가 불편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목동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전체면적 269만㎡ 부지에 있는 1~14단지, 329동으로 총 2만6629가구를 재정비해 3만50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만드는 계획이다.

시세는 회복세를 보이다 6.19대책으로 지켜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해 재건축 호재로 몇 달 새 1억원 가량 오르는 등 광풍이 불기도 했지만, 사업 진척으로 가격이 다시 하락한 바 있다. 신정동 S부동산 관계자는 "6.19 대책발표 이후 단지별 매매 호가는 다소 떨어진 상태로, 8월 추가 대책이 나올 수도 있어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에 대한 재건축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목동 재건축 밑그림인 지구 단위계획과 마스터플랜이 나오게 되면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향후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조합설립이 추진되면 그때 분위기가 한 번 더 올라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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