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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현안 많지만"…삼성 권오현, 이재용 공백에 동분서주

  • 송고 2017.06.26 14:24 | 수정 2017.06.26 14:5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이재용 총수 부재 속…경영 전반 '삼성 다잡기'

'숨 가쁜' 일정…문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도 포함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그룹간 정책간담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희 LG 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데일리안]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그룹간 정책간담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희 LG 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데일리안]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로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삼성전자의 '얼굴' 역할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안으로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가 하면, 밖으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회동에 이어 미국 순방길을 준비하는 등 동분서주하는 모양새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8일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순방길에 함께 오른다. 이달 초 권 부회장은 미국 출장에 이어 유럽연합(EU)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유럽을 다녀왔다.

지난 23일 귀국 당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그룹 간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이날부터 이틀간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를 마무리한 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일주일 사이에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말 그대로 눈코 뜰 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권 부회장이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실질적인 삼성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권 부회장은 총수 부재상황 속에서 경영 전반에 걸쳐 '삼성 다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DS부문의 시스템LSI사업부를 팹리스(설계)사업부와 파운드리(위탁생산)사업부로 분리하는 등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주도하며 내실화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사업별 전문성 강화로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라며 분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권 부회장이 이끄는 DS부문의 실적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45조83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0조원 이상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2조3272억원에서 7조592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때문에 하반기 삼성전자의 방향타를 좌우할 글로벌 전략회의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 경영전략회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권 부회장이 중심에 서서 '비상경영'의 주도권을 잡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DS 부문과 가전(CE)·IT모바일(IM)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 이번 회의는 각각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과 수원 본사에서 진행되며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권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도 포함, 27일 항공편으로 출국해 현지시간 27일 오후 늦게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그룹을 대표하는 '맏형' 노릇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권 부회장의 대외활동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 이어 미래전략실 해체로 삼성의 계열사들은 CEO를 중심으로 자율경영에 나서고 있다"며 "권오현 부회장 역시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 기간에 현지 가전공장 투자 계획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가전공장 지역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를 낙점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관계자들과 약 3429억원을 투자하는 협상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삼성의 투자 발표는 한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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