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1.1℃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7.0 -1.0
EUR€ 1475.3 1.1
JPY¥ 885.2 -1.8
CNY¥ 189.7 0.2
BTC 92,356,000 1,473,000(-1.57%)
ETH 4,547,000 63,000(-1.37%)
XRP 756 7.8(-1.02%)
BCH 688,400 9,700(-1.39%)
EOS 1,245 32(2.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신일산업·위닉스 등 중기 가전업계 "팻팸족 잡아라"

  • 송고 2017.06.26 14:25 | 수정 2017.06.26 14:2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반려동물 돌봄 인구 1000만명 넘어서…2020년 시장 규모 6조원 전망

위닉스 '위닉스 펫' 공기청정기 국내 최초 공개, 신일산업 펫 가전 브랜드 '퍼비' 론칭

"시장 경쟁력 강화 위해 ICT·IoT 등 '펫 테크' 고도화 필요"

지난 3월 서울 대치동 SETEC 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반려동문산업 박람회 '2017 케이펫페어' 내 위닉스 부스 전경.ⓒ위닉스

지난 3월 서울 대치동 SETEC 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반려동문산업 박람회 '2017 케이펫페어' 내 위닉스 부스 전경.ⓒ위닉스

최근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고령화 추세와 함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외로움의 동반자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 위닉스 등 국내 중견·중소 가전기업들이 이처럼 급증 추세를 보이는 '펫팸족(반려동물+패밀리 합성어)'을 겨냥해 제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매출 성장을 위해 수익처 발굴이 필요한 중소 가전업계는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는 반려동물 시장에 선진입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기준 1조8000억원 수준인 국내 반려동물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6조원으로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각 지자체들도 반려동물 시설을 건설하거나 관련 축제를 개최하는 등 적극 나섬에 따라 펫펨 시장의 성장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풍기로 유명한 신일산업은 펫 전용 배변훈련기, 고데기, 하이브리드 공기청정 온풍기, LED 브러쉬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한 펫 가전 브랜드 '퍼비(Furby)'를 론칭했다.

특히 세계 최초 패드방식의 '배변훈련기'는 눈 여겨 볼만하다. 반려동물이 제품 패드에 배변을 할 경우 펫캠이 이를 감지해 간식을 제공하며, 올바른 습관의 배변활동을 독려한다. 또한 배변 이후 패드는 자동 교체돼 위생적이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펫팸족이 증가하고 있어 펫 가전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해당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품목으로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을 시장에 선보였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고민이 되는 '털 날림'에 최적화된 '펫 전용 필터'를 제공한다. 펫 전용 필터는 총 12장이 동봉돼 잦은 청소 없이도 한 달 주기로 교체할 수 있어 공기청정기의 정화능력과 필터수명을 극대화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홈 기능도 가능하다. 스마트홈 기능을 통해 보호자는 외출 시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집 근처와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경보 시 알림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공기청정기가 작동 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이처럼 가전, IT분야 기업들은 펫팸족을 겨냥해 배변처리기, 배변 냄새 감소 기능 제품, 반려동물을 잃어버려도 쉽게 찾기 위한 GPS가 부착돼 있는 목줄 등 IT와 LED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관련된 특허 출원은 2009년 68건에서 2015년 265건으로 약 4배 늘어났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188건)보다 26% 증가한 237건이 출원됐다. 몇 년 사이 애완동물 용품이 고급화되고 전문화되면서 프리미엄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한편으로는 반려동물 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기존 기술 노하우를 접목하기 쉬워 대기업들도 상당수 뛰어들고 있어 중소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장 경쟁력을 소구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IoT 기술 등 첨단 기술력을 접목한 '펫테크(PET Tech)'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결해 반려동물을 실시간 케어할 수 있는 '펫찌 와이파이 트리트 캠(Petzi Treat Cam)', 반려견 울음소리 인식으로 적절한 감정 교류가 가능한 '펫봇(PetBot)', 15분간 자동으로 레이저를 발사해 고양이들이 레이저 불빛을 잡으며 놀 수 있는 '프롤리캣 볼트 인터랙티브 레이저 펫 토이(FroliCat BOLT Interactive Laser Pet Toy)' 등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펫 케어' 제품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은 미래 지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 성장 지속에 따라 IC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1:01

92,356,000

▼ 1,473,000 (1.57%)

빗썸

04.26 01:01

92,328,000

▼ 1,353,000 (1.44%)

코빗

04.26 01:01

92,255,000

▼ 2,178,000 (2.3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