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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 정우현 MP그룹 회장 사퇴

  • 송고 2017.06.26 14:59 | 수정 2017.06.26 15:1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국내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사업 경영 최병민 대표이사가 맡을 것

미스터피자상생위원회 구성해 상생방안 강구하고 경영 쇄신 로드맵 마련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근 갑질 논란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MP그룹의 정우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여러 논란과 검찰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금일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사업 경영은 최병민 대표이사께서 맡을 것"이라며 "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즉시 폐점하겠다"며 "식자재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는 일체의 친인척을 철저히 배제,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대표, 가족점대표가 참여하는 미스터피자상생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상생방안을 강구하고, 구체적인 경영 쇄신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프랜차이즈 창업스쿨을 개설해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해 가겠다"며 "사회에 공헌하는 진정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통해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창업주로서 송구하고 죄송하지만 가족점 여러분들의 열정과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져 나가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거듭 거듭, 제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정 회장은 사과문 발표를 하기 위해 등장과 함께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등 3번에 걸친 인사로 사죄의 뜻을 전하는가 하면 사과문을 읽어내려가는 도중 울먹거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등장한 최병민 대표이사는 앞으로 MP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향후 기자간담회와 검찰수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최 대표는 "상생위원회를 구성하고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상생방안과 경영의 핵심계획을 구체적으로 만들겠다"며 "검찰 수사중인 방안에 대해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때가 되면 모든 걸 기자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다음달 가족점 대표들과 워크숍을 가져 구체적인 경영쇄신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2일 '갑질 논란' 의혹을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본사와 MP그룹과 치즈를 공급하는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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