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제보 당사자 지목당한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 소환조사
국민의당, 문준용씨 동료 육성증언 자료 '가짜'라고 밝혀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허위로 제보했다는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을 26일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문준용 씨 취업 특혜 허위 제보 당사자로 지목 당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련 사건을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 측은 현재 혐의 유무 파악을 위해 필요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앞서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은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불러 조사를 한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당원, 김 전 부단장은 이 전 최고위원의 얘기를 듣고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밝힌 내용을 토대로 현재 검찰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향후 검찰은 이씨 등을 상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 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 전 부단장은 대선을 앞둔 5월5일 문준용 씨가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시했다. 2008년 9월부터 2년간 미국에서 가까운 사이로 지냈던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한 것.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파일을 '가짜'라고 주장하며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민의당 측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관련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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