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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시장 지각변동…대우 '쾌청' vs 대림·GS '흐림'

  • 송고 2017.06.27 08:29 | 수정 2017.06.27 08:30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대우건설 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 돌파 '독주'…현대건설도 1조 넘어

지난해 왕좌 대림산업·GS건설, 0건·1건 그쳐

7월부터 강남 재건축단지 시공사선정 줄이어…대형사 '혈전' 예고

7월부터 시공사선정이 이어지는 반포 재건축 단지 전경 ⓒ네이버지도

7월부터 시공사선정이 이어지는 반포 재건축 단지 전경 ⓒ네이버지도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전국 도시정비시장의 판도가 180도 뒤바꼈다. 작년 수주액 1,2위에 오른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주춤하는 사이, 올 초부터 공격적으로 물량을 확보 중인 대우건설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서울 방배·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점입가경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27일 EBN 조사에 따르면 전국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등 올해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정비사업장은 총 50곳으로, 수주액만 11조원에 이른다.

올해 정비시장의 판도는 1분기부터 이어진 대우건설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상반기에만 총 6곳 2조2161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지난해 총 수주액 1조6733억원(5위)을 6개월 만에 경신한 수치다.

1분기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장인 감만1구역, 대형사간 경합 끝에 시공권을 획득한 과천주공1단지에 이어 2분기에도 서울 행당7구역(1676억원), 의왕 오전다구역(5855억원)을 잇달아 수주하며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승률도 높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총 7곳(수의계약 2건)의 입찰에 참여해 서울 대조1구역에서 현대건설에 고배를 마신 것 외에는 모두 시공사로 낙점 받았다. 특히 대우건설은 동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감만1구역에 이어 오전다구역까지 수주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입찰을 마감한 부천 송내1-1구역에서는 동지에서 적으로 만난다.

상반기 수주액 2위는 지난해 3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이다. 1분기 주로 컨소시엄 참여사로 정비사업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2분기 단독 수주 물량을 늘리며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5월 평택 서정연립(2052억원), 6월 서울 대조1구역(4625억원)을 수주하며 총 1조953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대조1구역에서는 과천1단지에서 대우건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도 했다.

3위는 효성(진흥기업 포함)이 인천 송림1·2동구역(4781억원)과 성남 중1구역(4300억원)을 수주하며 총 9081억원으로 깜짝 순위에 올랐다.

2분기에만 3건의 사업장을 수주한 롯데건설이 4위다. 롯데건설은 2분기에 부산 양정3구역(1800억원), 서울 증산5구역(3669억원), 서울 방배14구역(1153억원)을 수주하며 총 8056억원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강남권에서 유이하게 시공사를 선정한 강남구 대치제2지구와 서초구 방배14구역을 싹쓸이 하며 강남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5위부터는 △포스코건설(7497억원) △동부건설(7022억원) △SK건설(6390억원) △두산건설(6243억원) △현대산업개발(5379억원) △호반건설(4590억원) 순이다.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 현황 ⓒEBN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 현황 ⓒEBN

◆주춤한 대림·GS, 올 여름 강남 노린다…삼성물산도 가세
반면 지난해 수주액 1,2위를 차지한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좀처럼 입찰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 작년 수주액 3조2997억원으로 1위에 오른 대림산업은 올해 아직까지 수주에 성공한 사업장이 한 곳도 없다.

3월 서울 대치제2지구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실패한 뒤 좀처럼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지난 21일 마감한 속초 중앙동 재개발에 3개월만에 입찰에 참여했다. 속초 중앙동 재개발은 대치제2지구에 이어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작년 수주액 2조3973억원으로 2위에 오른 GS건설 역시 수주 속도가 더디다. GS건설은 3월 3926억원 규모의 광명12R구역을 수주한 게 올해 유일한 실적이다. 과천1단지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과 한판 승부를 벌였지만 시공사선정에 실패한 뒤 절치부심이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의 관심은 강남에 쏠려 있다. 다음달부터는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배·반포일대 재건축 단지가 줄줄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년여만에 재건축시장 복귀를 선언한 삼성물산까지 가세해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전망이다.

시공사교체에 나선 방배5구역은 오는 30일, 방배13구역(5752억원)은 다음달 24일 각각 입찰을 마감한다. 앞서 열린 방배5구역과 방배13구역 현장설명회에서는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참여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반포 재건축 단지도 일제히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신반포14차는 다음달 31일 입찰을 마감하고, 신반포13차(899억원)와 신반포15차(2098억원)는 모두 다음달 3일 현장설명회 개최 후 8월18일 입찰을 마감한다. 여기에 서초신동아(3233억원)도 다음달 28일 입찰마감이다.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 시공사선정 일정 ⓒEBN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 시공사선정 일정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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