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되는 가구업체 보루네오가 상장폐지 이틀째인 27일에도 급락세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보루네오는 전 거래일보다 26.92% 떨어진 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매매 첫날인 전날 86% 넘게 추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내리면서 100원선까지 떨어졌다.
보루네오는 전날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내달 5일 상장폐지된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기간을 주는 제도로 30분 간격 단일가 개별 경쟁매매 방식으로 이뤄지며, 상·하한가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1966년 설립된 보루네오는 1970∼1980년대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 바람을 타고 1위권 가구업체로 성장했다. 2000년대 저가 수입 가구와 경쟁 속에 법정관리와 경영권 분쟁까지 겪으면서 추락했다.
2015년 12월 전 임직원의 횡령 및 배임 사건, 2016사업연도에는 50% 이상 자본잠식 등 연이은 악재로 최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 재심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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