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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수출 본격화…"국내 차·철강업계 협력 대응해야"

  • 송고 2017.06.27 14:59 | 수정 2017.06.27 15:0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중국 2025년까지 자동차 수출 비중 10%로 확대 목표…작년 3.7%

중국 철강사도 해외 동반진출 전략·한국시장 진출도 확대

국내 자동차 및 철강업계 협력 강화 필요성 ↑

중국의 자동차 수출 추이.ⓒPOSRI

중국의 자동차 수출 추이.ⓒPOSRI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 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철강사들도 자동차 업체들과 함께 해외시장을 적극 두드리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와 철강업계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7일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자동차 수출비중을 10%로 늘려 300만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수출 확대를 독려 중이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102만대로 총 생산량 2800만대의 3.7% 수준에 그쳤다.

포스리는 중국의 자동차 수출 부진 이유로 외자합작사들이 비수출 전략을 취하고 있고 현지 업체들의 신흥국 중심 수출전략이 갖는 한계를 꼽았다.

현재 주요 생산업체인 외자합작사 대부분은 본국 및 글로벌 생산기지 차량과 시장구분을 위해 해외수출을 하지 않고 있다. 상위 20개 생산업체 가운데 12개사가 합작사로 이중 상해GM만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뷰익' 차량을 본국(미국)에 일부만 수출하고 있다.

또 수출은 중국 현지업체가 신흥국 중심으로 추진하는 만큼 신흥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높은 환율변동 등의 부정적 요인이 수출확대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품질 및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등이 취약해 선진국 수출 역시 늘리기 어렵다.

수출 확대가 정체된 반면 중국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급증하면서 최근 가동률이 60% 미만에 그쳤다. 중국 정부는 로컬브랜드 육성 등 경쟁력 강화로 수출을 확대해 과잉설비를 해소하려 하고 있다.

특히 △해외생산 투자 확대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수출차종의 다양화 △선진국 시장 공략 시작 △외자합작사의 본국 역수출 개시 등 글로벌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

심상형 포스리 수석연구원은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최근 조립공장 및 완성차 공장 등 현지 생산기지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수출확대를 본격화하면서 중국 철강사들은 해외 동반진출과 성장성이 높은 부품산업 진출로 대응하고 있다.

실제 보무강철은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건설했다. 중국에서 상해자동차사(인도 및 태국 진출) 및 상해GM사(인도네시아 진출)와의 자동차강판 공급 관계를 바탕으로 진출한 것이다.

통상압력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 수출이 어려운 대신 동남아에 판매유통망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하북강철은 2015년 인수합병(M&A)한 두페르코사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고급 철강재 수출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포스코 '기가스틸'.ⓒ포스코

포스코 '기가스틸'.ⓒ포스코

최근에는 중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어 국내 자동차업계와 철강업계의 경쟁력 강화 및 상호협력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중국산 완성차 수입은 2012년 1067대에서 지난해 2222대로 증가했다. 준중형 트럭과 중형 SUV, 전기버스 등 차종 역시 다변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국내시장에 첫 출시된 중국산 중형 SUV는 초도 수입물량 120대가 매진돼 3월 재수입이 이뤄졌다. 해당 업체는 올해 최대 3000대까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 한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전기버스에 이어 내년부터는 전기자동차 판매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심 연구원은 "상용차, 전기차 등 국내 틈새시장을 대상으로 진출한 중국 업체들이 향후 승용차부문 진출을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내 자동차업계의 경쟁력 및 철강사 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자동차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가스틸'을 개발해 철강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강판으로 인장강도가 980MPa(1기가파스칼) 이상이다. 기가스틸은 올해 쌍용자동차 'G4 렉스턴'과 한국GM '올 뉴 크루즈' 등에 적용됐다.

현대제철도 3세대 자동차강판인 AMP(Advanced Multi-Phase, 다상복합조직)강 개발에 착수, 2020년부터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강도와 연신율을 강화한 트윕(TWIP)강이 2세대 강이라면 AMP강은 강도와 성형성을 높인 현대제철 고유의 3세대 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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