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가 보다 2000억원 더 써내
일레븐건설, 최고급 주거단지 건설 예정
서울 도심 '노른자위 땅' 용산 유엔사 부지의 새 주인은 부동산 시행사 일레븐건설로 결정됐다.
27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유엔사 부지 입찰 마감 결과 일레븐건설이 1조552억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정가 8031억원에 보다 2000억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일레븐건설은 이 곳에 최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엔사 부지는 전체면적 5만1762㎡ 중 4만4935㎡ 부지에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오피스·판매·문화공간 등 복합시설을 지을 수 있다.
용적률 600%, 건폐율 60%이 적용되며 공동주택은 전용 85㎡ 초과 780가구까지 전체 건축물 지상연면적의 40%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지상 연면적의 70% 이하로 건축할 수 있고,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 기타시설은 30%를 초과해 지어야 한다.
유엔사 용지는 용산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하는 첫 번째 용지로, 앞으로 캠프킴, 수송부 용지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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