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비 주가 9배 오른 아남전자-STX엔진 ‘쌍두마차’ 주목

송고 2017.06.28 13:30 | 수정 2017.06.28 13:34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문재인 정부 정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 상승률 17% 넘어

아남전자·STX엔진 올해 코스피 상승률의 9배 넘는 160%대

아남전자와 STX엔진은 올해 코스피 상승률의 9배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구체화에 힘입어 올해 코스피 주요 종목들의 상승률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남전자와 STX엔진은 올해 코스피 상승률의 9배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27일 현재 코스피 상승률은 17.8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남전자가 가장 큰 폭(164%)으로 뛰어올라 코스피 상승률의 9배 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TX엔진도 같은 수준(163%)으로 상승한 가운데 △티웨이홀딩스 △코스모화학 △일진머티리얼즈 △미원홀딩스 △동양네트웍스가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6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구체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홍춘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5월 말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추가 경정예산 평성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구체화되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6월 국내증시는 강세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남전자는 새 정부의 주요 슬로건인 '4차 산업혁명'에 힘입어 주목을 받고 있는 경우다. 1973년에 설립된 아남전자는 오디오를 비롯한 전자전기기계기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최근 인시피오(INCIPIO)와 3억154만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하면서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TX엔진은 조만간 매각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이번주 매각 지분율과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매각되는 STX엔진의 지분은 산은이 가진 46.75%를 포함, 채권단이 보유한 87.87%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14.93%), KEB하나은행(9.47%), 농협은행(9.11%), 수출입은행(7.61%)도 STX엔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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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비 주가 9배 오른 아남전자-STX엔진 ‘쌍두마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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